Moonlight Shadow 그리고 Mike Oldfield
Moonlight Shadow는 어렸을 적 페리오 치약 광고의 CM을 통해 알게 된 곡입니다.
후에 '마이크 올드필드'라는 뮤지션의 곡임을 알게 되었을 땐 레코드점에 가서 당장 이 곡이 수록된 'CRISES' 앨범을 사버렸습니다.
1983년 작 CRISES
마이크 올드필드는 1966년 14세의 나이로 데뷔한 천재 뮤지션이라 합니다.
그가 천재로 불렸던 이유는 30가지의 기타를 연주할 수 있으며, 앨범의 모든 연주는 물론 작사,작곡, 프로듀싱까지를 혼자서 몽땅 하는 소위 '원맨 밴드'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가 추구하는 음악세계는 진보 그자체였습니다.
73년 발표한 'Tubura bells'는 뭐 세계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반이라고 합니다.
신생 'Virgin Record'의 창립 앨범이기도 한 이 앨범은 세계적으로 1,700만장을 팔았기 때문에 '버진 레코드'가 마이크 올드필드 덕을 톡톡히 봤다고 합니다..
'튜브라 벨즈'는 한 곡의 길이가 50분 가량 됩니다.
모두 실험정신으로 가득 찬 그런 연주가 담겨있는데요.. 곡의 길이로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당시 CD가 없었으니 Part1과 Part2로 나누어 레코드판의 앞뒤면에 각각 실었다고 합니다.
이 앨범은 영국챠트 정상을 차지하고 그래미상까지 수상하게 됩니다.
영화 '엑소시스트'에 삽입곡으로 쓰이기도..
당시는 이런 실험정신이 충만한 곡이 대중들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왔나 봅니다.
이런 신선함을 누릴 수 있었던 당시의 시민들이 현재로썬 그립지 않을 수 없군요..
84년에는 영화 '킬링필드'의 OST를 맡아 오스카상을 수상했답니다.
마이크 올드필드가 국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게 된 건 아마도 역시 '문라잇 쉐도'였지만 그 후 '보니 타일러'와 '아일랜드'를 함께 불러 빌보드에서도 종횡무진 했더랬습니다.
문라잇 쉐도의 보컬은 '메기 라일리'라는 가수가 맡았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메기 라일리'의 청량한 보컬은 나중에 리메이크 한 천상의 목소리를 가졌다고 자랑하는 '르네상스' 출신의 '애니 해슬렘'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재미난 것은 문라잇 쉐도의 가사인데..
밝고 명랑한 곡의 분위기와는 달리
'그가 여섯 번 총에 맞고 달빛 그림자에 실려가 죽는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아마도 '존레논'에 대한 이야기라는 해석이 많은데 역시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릴 적엔 이 곡의 경쾌한 멜로디만을 들으면서도 어딘가 우울한 구석이 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는데요..
역시 이런 가사의 우울한 분위기가 밝은 멜로디 속에 녹아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살짝 일음에서 벗어나 봤습니다.
꽃미남 시절 마이크 올드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