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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향기.

김홍민 |2007.06.15 02:20
조회 41 |추천 0


사람에게는.

제 각각의 체취가 있다.

향기로운..또는 악취.

냄새로 구분되지는 않지만.

사람의 기억은..혹은 추억이라고도 말하는 것은.

나름의 향기를 가지고 있다.

냄새..

코를 간지럽히는 냄새..

아련하게 오랜 기억에 빠져드는..추억.

 

만남이란 무엇일까.

한 사람이..나에게 무언가 특별한 의미가 지어지게 되는 것은 뭘까.

이성에 대한 나의 호기심은.

대부분..다 좋아함의 감정으로 발전했다.

 

다들 밝은 듯..행복한 듯 보였는데.

나만 바보같이 힘들어하고..괴로워하는 줄 알았는데.

오직 사람만이 같은 사람을 괴롭게 하는 것임을 알았다.

욕심..소유욕..악성 댓글.

사람의 말로...한 사람을 죽이고..한 사람을 살릴수 있음을 믿는다.

 

마치 이 흑백 사진처럼.

철없이..마냥 뛰어놀던 때가 그리워진다.

우울함이 뭔지도..관심도 없었던 시절.

그저..하루 하루 형들과 어울려 축구하고 야구하고 농구하던게 좋았던 시절.

 

또 한번 내 사랑은 갔다.

그리고 나도 연락을 끊었다.

그리고 서로 연락을 하지 않는다.

애초에 연락이라는 것은 우리 둘사이에 없었다.

나만 전화했었으니까.

내가 먼저 메일을 썼으니까.

술을 먹으면 더욱 보고파지는 그녀는.

이제..내 머리속에..꺼내어서는 안될 기억의 명단 중 한명이다.

이유없이 괜시리 힘들어지는 건 정말 싫다.

이유없이 괜히 집에가려는 친구를 붙잡고 한잔 더 하는 것은 싫다.

늦은 시간.

내 주변의...모든 사소한 것들이라도...나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내가 왜? 라고 반문한다면.

난..

그냥.

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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