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널 떠나야만 하는 이유따위,
제발 묻지말아줘.
이유같은건 당연히 있을리가 없잖아.
그저 지겹고 따분하고 싫증이 났을 뿐이니까.
내가 마음에도 없는 거짓말을 해야만 하는 이유따위,
제발 묻지말아줘.
그거야 너에게서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기
위해서가 뻔하잖아. 이제 그만 날 놔줘.
내가 이런 말 하면서도 울어야만 하는 이유따위,
제발... 제발 묻지말아줘.
이젠 됐어. 다 묻지마.
알고서도 묻는 너의 그런 점이 좋았고 싫었으니까.
나는 이제ㅡ
내 마음이 시키는데로 할거야.
이유따윈 필요없어.
그딴 개념없는 이유따위, 필요없잖아.
적어도 너와 나 사이엔.
why. why. w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