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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말하다 Pr.그래도남겨진사랑을말하다

김정은 |2007.06.28 18:43
조회 38 |추천 2


 

그래도남겨진사랑을말하다

 

 

나이가 많지도 적지도 않은 한 아들내미가

술 냄새를 얼큰하게 풍기며

엄마앞에 엎어집니다

 

엄마에게 어차피 아무것도 감출수없음을

잘 아는 남자는 아무일도 없다는 거짓말 대신

그냥 눈만 맞추지 안흔 채 그렁그렁한 목소리로 물어보죠

 

"엄마, 내가 마음이 좀, 많이 아픈데,

 엄마한테는, 내가 지금 막 우는게 보기 싫을까?

아니면 내가 그냥 참는게 더 보기 싫을까?"

 

엄마는 그사이 냉장고에서 차가운 물 한잔을 따라옵니다

물론, 마시면 좋은것은 따듯한 꿀물인 걸 잘고 있지만,

지금 아들이 원하는 것은 냉수인것을 잘 알고 있으니까요

 

남자는 엄마의 마음을 한 컵 다 받아마시고,

휘적휘적 걸어서 자기방으로 들어갑니다.

옷도 벗지않고 침대에 그대로 엎어지며 눕더니,

꿈에서도 헤어짐을 견디기가 힘든지,

그래서 이마로도 눈물이 솟아나는지,

바작바작 심열에 들떠 땀을 흘리는 남자.

 

엄마는 땀에젖어 이마에 들러붙은 머리카락을 한올씩 떼어주며

잠든 아들에게 가만히 말을 건냅니다

 

"이별은 어차피 나을 병이란다. 조금만 더 견뎌내렴.

사랑은, 다시, 다시 찾아올거야. 잘자라. 가여운 우리아들."

 

어느 시의 제목처럼 사랑을 잃고 나는 씁니다

'내사랑을 다 잃었다 생각하는 순간,

 그래도 내게 남은것은 누군가의 사랑이었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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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ak Love

Pr. 그래도남겨진사랑을말하다.

Radio Story'S @ http://www.cyworld.com/011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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