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사랑이 무사하기를 내 사랑이 무사하니까.
세상의 모든 사랑이 무사하기를.
백스페이스를 눌러 지금까지 꺼적거렸던 문장들을 지워버렸다.
방금 쓴 문장은 말이 안된다.
세상의 모든 사랑이 무사할 수 있나?
그렇지 않다.
서로 부딪히는 사랑 동시에 얽혀있는 무수한 사랑들.
어느 사랑이 이루어지면 다른 사랑은 날개를 접어야 할 때도 있다.
그 모순 속에서도 사람들이 편하게 아침을 맞이하고
눈물 흘리더라도 다시 손붙잡고 밤을 맞이하기를 바라는 건
무슨 마음인지.
무사하기를..
당신들도 나도 같이..
- 이도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