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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인터넷실명제의 시작, 네이버 "클린 인터넷 캠페인"

이장연 |2007.06.28 23:52
조회 109 |추천 1
망할 인터넷실명제의 시작, 네이버 '클린 인터넷 캠페인'

오전에 e하루 616 캠페인에 참여해 받은 선물에 대한 포스팅을 자신의 블로그에 퍼나르던 중이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friday1519)에 접속했는데, 갑자기 블로그 홈이 아닌 '네이버 회원정보'란 창이 뜨더군요.




왜 회원정보를 확인해 달라하는건지 살펴보니, 역시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인터넷실명제와 관련한 '제한적 본인확인제'시행에 따라 네이버가 회원들의 실명을 확인하겠다고 나선 것이었습니다. 인터넷실명제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지침이건 별로 내키지 않는지라,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 달라는 요구를 무시해 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체 네이버가 무슨 짓을 벌이고 있는지 찾아 보았습니다.
네 이버 메인페이지에 떡하니 '오늘부터 제한적 본인확인제가 시범 실시됩니다'라는 배너 공지가 떠있어서 쉽게 찾아냈는데, 그 내용을 보자니 역시나 정부의 인터넷실명제에 순종하는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거대 포탈사이트 네이버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클린 인터넷 캠페인'이란 것에 동참해 달라고, 미사여구를 써가면서 난리치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개인정보 보호강화''피해자 구제효과''더 나은 인터넷 이용환경 조성'을 표방하고 나선, '제한적 본인확인제'는 사람들의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감시, 통제하는 기재로 작용할 것입니다.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암묵적으로, 보기 좋고 듣기 좋은 것들만 말하고 쓰라고 강요하고, 그것을 어길 경우 처벌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네이버 회원들이 '클린 인터넷 캠페인'에 참여해, 실명확인을 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지만, 사전에 회원들에게 동의나 의사도 구하지 않고 빅브라더에게 자신의 권리와 자유를 팔아먹는 네이버의 실명확인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을 생각입니다.  

'제한적 본인 확인제'에 혼자라도 거부해 나가야겠습니다!

p.s. 네이버의 시범사업이 끝나는대로, 다른 포탈사이트(다음, 엠파스, 파란 등)도 '제한적 본인 확인제'에 순순히 도입할 것 같습니다.


* 관련 글 :
- 선관위에 국민들의 권리와 자유를 팔아먹은 그들이 더 문제다!
- 인터넷 실명제는 국민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에 대한 사형선고다
- 호랭이보다 무서운 댓글, 더 무서운 '인터넷 실명제'
- 돈과 기성정치의 수족이 되어버린 UCC
- 인터넷 실명제 간담회 자료
- 네티즌을 '잠재적 범죄라'로 취급하는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
- '주민번호 클린캠페인' 대해부-2005년 빅브라더의 낚시질
- 문화관광부의 UCC 가이드라인에 의문을 던지다!

- 재협상 없다더니....하나마나 안하나마나한 한미FTA 협상은 원천무효다! -
- 이 글은 한미FTA 찬양하는 오마이뉴스에 송고되지 않는다! -
- 광우병 쇠고기와 한미FTA 환각제를 국민들에게 강매하는 모든 매체는 각성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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