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질수록 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요리들.
그리고, 자꾸 피하게되는 오븐과 찜기~~~
그렇다고 마냥 안할수는 없고, 특히나 기념일이 다가오면 더더욱 선물로 보낼것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번주 토요일일 친정부모님 결혼기념일이세요.
제가 살아온 날만큼의 시간을 함께하신 부모님~
힘들고 괴로운일도 많으셨을텐데, 그 많은 시간들을 인내하고, 양보하며 살아오신 두분을 보면서 저도 그렇게 노력하며 살아가야겠다고 다짐을 해봅니다.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떡케익을 해드리려고 하는데, 새로운 재료를 발견해서 맛을 보기위해 먼저 만들어봤어요.
3. 고운체에 내린후 젖은 면보를 덮어 한시간가량 둡니다. 저는 퇴근후 저녁에 만들다보니 피곤을 핑계로 하루지나서 만들었네요^^;; 일정시간이 지난 쌀가루에 설탕을 골고루 섞어줍니다.
4. 미리 올려 김이 오른 찜기에 틀을 놓고, 쌀가루 -> 완두배기 -> 쌀가루순으로 넣어준후 25분가량 찝니다. 바닥에 설탕을 먼저 뿌려주신후 쌀가루를 올려주시면 떡이 다 쪄진후 달라붙지않고 쉽게 떼어내실수 있어요. 그리고, 가루를 넣으실때 절대 꾹꾹 눌러담지 마세요. 살살 올려주셔야 가루사이로 김이올라 포슬하게 잘 쪄집니다.
5. 다 쪄진 떡케익을 충분히 식힌후 접시에 옮겨 담았습니다. 홍국쌀가루 색깔이 변하지않고 그대로 남아있어요. 완두배기가 좀 많았는지 살짜쿵 삐져나왔네요. 참, 제가 준비한 재료로는 2호틀로 2개 만들었어요.
6. 이제 장식으로 올릴 젤리를 준비합니다. 판젤라틴을 10분정도 물에 불린후 살짝 물을 짜주고, 중탕볼에 넣고 녹여줍니다.
7. 젤라틴이 녹으면, 딸기쥬스가루를 넣어줍니다. 젤리의 굳기를 단단히 하려고 뒤늦게 가루젤라틴을 좀더 넣어 휘휘 저어줬더니 저렇게 거품이 생겨버렸어요. 이런~~~~
8. 딸기젤리는 바로 얹어주시면 흘러내리기때문에 식혀서 굳으려는 기미가 보일때 케익위에 얹어주셔야 깔끔하게 올려진답니다. 그리고, 떡케익에 케익띠를 두른후 젤리를 부어주시면 모양이 더 예쁘게 잡혀요.^^ 저도 떡케익 하나는 실패했고, 하나만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젤리를 얹어준후 바로 냉동실로 직행~~~ 그래야 젤리가 빨리 굳거든요.
9. 20분정도 지나 꺼내어보니 젤리가 잘 굳었어요. 케익띠는 떼어주고, 아라잔으로 데코를 했습니다. 딸기로 하고싶었는데, 집에있는건 냉동실에 있는 것뿐이라서 아라잔으로 만족~
10. 부모님께 드리기전 만들어보는건데, 당연히 맛을 봐야겠죠? 단면은 보시다시피 완두배기가 들어있어 초록빛이 대비되니까 더 예뻐보이네요.
11. 완두배기가 들어있어 달콤하고, 젤리가 있어 촉촉하고, 차갑게 했는데도 딱딱하지 않은 말랑말랑한 떡케익이 되었습니다. 향긋한 딸기향도 느껴져서 참 좋아요~
선물하기전 시험삼아 만들어 보는거라 장식을 대충 했는데, 부모님께 드릴때는 좀더 멋지게 해야하겠기에 고민입니다. 제가 올해 부모님만큼의 결혼기념일을 맞이할때까지 부모님이 오래도록 건강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