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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 클럽", 돈없는 男-못생긴 女 "출입금지" |

김용진 |2007.07.02 13:08
조회 585 |추천 2
하룻밤 백만원.

그들만의 해방구 '귀족 클럽'

그곳은…?

1. 대한민국 상위 3%만 오라

2. 자동차 전시

3. 미니풀장까지 갖춰

강남에 초호화 클럽 오픈 ◇ 자정까지 입장 전쟁 서울 강남구 신사동S클럽 개업 첫날인 지난 금요일(22일) 자정이 넘은 시각까지 클럽에 입장하려는 젊은 남녀들이 입구에 몰려 있다.'돈없고, 못생기면 클럽도 못간다?' '상위 3%를 지향한다'는 초호화판 클럽인 S클럽이 새로 오픈해 세간의 화제다. 이 업소는대한민국 클럽중 랭킹 1,2위를 다투던 서울 신사동 S호텔 B클럽과 청담동 E호텔 J클럽이 합병해 기존 B클럽 자리에 새로 문을 열어'강남 신귀족 문화의 대변자'로 나서고 있다.

유흥문화 1번지격인 강남에서 최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한 최고급 유흥문화를 표방하고 나선 것이다.

최고급을 추구하는 업소답게 가격대도 일반 직장인이나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접근하기 힘들 만큼 비싸다. 이 클럽에서 가장 좋은 룸을 잡으려면최소 500만원. 이보다 한단계 아래의 룸은 최소 300만원의 매상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최소결제금액을 기준으로 100만~200만원대 룸의 수요는 가장 많아 추첨을 통해 입장객을 결정한다. 스테이지 부스 좌석은 양주 2병, 안주2개에 70만원이 기본이다. 물론 1인당 3만원씩의 입장료만 내고 들어갈 수 있는 스탠딩 고객도 가능하다.

'술값이 너무 비싸다'는 여론이 일자 업소측은 주말과 평일의 가격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S클럽의 한 플래너(S클럽에서 웨이터를지칭하는 표현)는 "300만~500만원대 룸은 주말 기준이라고 보면 된다"며 "평일에는 그보다 낮은 가격이니 크게 부담갖지 않아도 된다"고말했다.

'포시'(posh, 호화로운)라는 표현을 내세운 이 클럽은 내부 인테리어 역시 초특급 호텔 못지 않은 면모를 갖추고 있다. 자동차를 전시할수 있는 카리프트와 웨스턴바, 여성전용 고급 파우더룸, 미니풀장, 대형 LED스크린 등 최첨단 인테리어들이 눈을 어지럽힌다.

오픈 당일인 지난 금요일(22일) 저녁, 밤늦은 시간인데도 주변도로는 이 곳을 찾기 위해 몰려든 최고급 외제차 등 자동차로 주차장을 방불케했고, 명품 옷을 갖춰입은 젊은 남녀들은 입장하기 위해 출입문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이 업소는 플래너와 주방 및 주차, 경리 등 직원수만 해도 250명에 이르고, 고객 수용규모는 1200~1500명 정도다.

당일 한 이용객은 "부유층 유학생들이 일시귀국하는 6월말에 개업일을 맞춘 것 같은데 너무 서두른 것 같다"며 "안주 하나 시켰는데 2시간이상 기다려야 하고, 업소의 성격을 파악하지 못해 어색해하는 손님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또다른 고객 최모씨(여ㆍ21)는 "나이트클럽인지, 룸살롱인지, 클럽인지 시스템을 이해하기 힘들다. 아직 한국인들에게 없는 마인드를 너무 앞서간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사회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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