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을 통해 수분과 비타민, 전해질 등이 빠져나가 에너지의 소비가 많아지게 되고, 반대로 식욕은 떨어지게 되어 충분한 영양 섭취가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고 평소에 비해 몸이 쉽게 지치고 기운이 없어지게 된다.
그래서 여름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이기고 거칠어지는 피부와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보양식을 찾게 된다. 보양식으로는 주로 단백질이 풍부한 삼계탕이나 개고기 등을 먹는데, 흔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양식품하면 정력식품으로 생각하여 활력과 충만한 호르몬의 생성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호르몬 생성은 단백질로만 합성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홀몬화 되기 위해서는 비타민B군과, 비타민C, 비타민E 등의 영양소가 함께 있어야 한다.
즉, 단백질과 같은 특정 영양소 중심이 아니라 우리체내에서 흡수가 잘 되고 제대로 활용되는 쪽으로 식품을 선택해야 진정한 보양식이라 할 수 있다. 결국 바른 보양식은 영양의 균형을 이룬 밥상이며, 소화․흡수․대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체질에 따라 종류도 다르게 선택해야 한다. 평소 몸이 찬 음체질은 민물장어나 삼계탕과 같이 뜨거운 식품을, 몸이 따뜻한 양체질은 해삼탕이나 개고기와 같은 찬성질의 식품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여기서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은 보양식품이 주로 고 단백식품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만일 체질에 맞지 않는 보양식품을 먹었을 때는 오히려 건강을 잃을 수 있으므로 본인의 정확한 체질을 알고 보양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여름철 보양을 위해 식생활에서 주의 해야할 사항이 있는데 첫째, 단백질식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생야채류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여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며, 둘째, 적절한 지방 섭취도 필수적이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물성 기름뿐 아니라 체질에 맞는 적절한 육식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셋째 가공식품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가공식품의 첨가물 중 인산염은 성기능과 관련이 있는 아연의 결핍을 초래하여 오히려 성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을 지나는데 있어 또 다른 고민은 거칠어지는 피부일 것이다. 여름철 피부의 최대 적은 바로 높은 기온과 습도 그리고 자외선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고온 다습한 날씨로 피부 자체의 보호력이 약해져 땀과 피지 같은 피부 분비물이 많아지기 쉽다.
피부에 좋은 음식물도 사람에 따라 다른데, 평소 외향적이고 사교적이며 열이 많은 양체질 이라면 양배추, 시금치, 알로에, 우엉, 오이, 귤, 딸기 중 한 가지 혹은 몇 가지를 적절히 섞어서 즙을 내어 하루 2회 정도 섭취하고 비타민B, C가 풍부하고 보습효과가 뛰어난 알로에가 좋으며 이밖에 녹두를 가루로 만들어 물에 개었다가 자기 전에 바르면 여드름 같은 피부질환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면 평소 내성적이며 꼼꼼하고 몸이 차다고 느끼는 음체질 이라면 당근, 감자, 연근, 민들레, 파슬리를 적절히 사용하여 즙을 내어 마시는 것이 좋다. 그리고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고 이뇨, 소염, 피로회복을 도와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주는 율무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밖에도 복숭아 잎, 밤나무 잎 달인물로 약탕 목욕을 하면 피부미용에 좋고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므로 건강한 여름을 나는 좋은 방법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