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ly a man Story -
통화중에 그가 말했다.
" 씨발 어떤 개새끼가 동네 시끄럽게 하고 지랄이야 "
나의 침묵에 당황한 그가 베시시 웃으며
" 아.. 다시할께 " 하구서 덧붙인 말.
" 아이참 나쁜 아이가 소리를 지르네? "
분식집에서 쫄면과 떡볶이를 나눠먹고 휴지로 입을 쓱 닦더니
" 이~ " 하고 곳곳에 불난 이를 드러내며 하는 말.
" 고춧가루 꼇나 바바 "
사랑은 쪽팔림을 모르는 거라나?
" 너 그날 언제야? "
이렇게 묻고 내가 버벅거리자 눈을 맞추며 말했따.
" 그날은.. 예민한 널 생각해서 내가 더 조심하고
더 잘해줘야 하잖아 "
감동받아서 가르쳐 줬다...ㅡㅡ
그에게 보내는 사랑의 메일에
" 너 그러다 폐에 구멍날꺼야 !!!!! " 라고 썼다
다음날 만나자마자 담배와 라이터를 나에게 맡기면서 건네는 말.
" 내 목숨 오늘부터 니가 관리해 "
언젠가 술에 취해 그의 등에 엎힌 일이 있었다.
내가 얼굴을 쓰다듬자 " 노래 불러줄까? "
그래서 등에 대고 고개를 끄덕이자 그가 으쓱대며 한 말.
" 음음, 신청곡 받을께 "
오랜만에 만난 동창녀석과 당구내기를 했는데 이겼다며
핸드폰을 받자마자 큰소리로 외친 말
" 마누라!!!!! 이만원 벌었어 !!!!! "
공포영화를 보러갔다.
여자친구가 무서움에 떨며 안겨오기를 은근히 기대하던 그
내가 비명소리 한번 내지 않자 조용히 다가와 속삭인 말.
" 할 수 없다. 내가 안겨야지.. "
그가 설악산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와
건네준 열쇠고리에 새겨져 있던 말.
' 바람피면 죽는다. '
" 이거 새겨달라니까 주위 사람들이 다 웃더라 ㅡㅡ... "
그가 술에 취해 전화를 했따.
수화기 저편의 소음이 굉장한데도 어눌한 발음으로
나의 말에 꼬박꼬박 대딥하는 그가 너무 신기해
" 시끄러워서 내 목소리 잘 안들리지 않아? "
라고 묻자 그가 대답한 말.
" 난 지금 니 목소리만 들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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