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톡을 즐겨서 보다가
저도 지난주 주말에 웃음 나오는 일이 있어서 이렇게 써봅니다.
아리랑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ㅋ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테니까
속어로 취객들의 금품을 털어가는 행위를 아리랑이라고들 합니다
때는 지난주 수요일~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신나게 마셨는데
너무 과음을 했는지 심하게 취해있었어요
친구가 계속 가자는데도 너무 정신이없고 어지러워서
오바이트까지 해대면서 찻길에 쪼그려 앉아있었는데(참고로 번화가..ㅡㅡ)
정신이 거의 몽롱해질때쯤
친구목소리가 들리는거예요..ㅋ
흥분하면 사투리가 심해지는 녀석인데
니 내가 왜이라는지 알제?
이러면서 막 화를 내길래
뭐야 하면서 고개를 들었더니
정장을 입은 멀쩡하게 생긴사람이 친구한테 멱살을 잡혀있더군요
그냥 시비붙은건가 보다 하고 정신못차리고 있는데
알고보니 제가 쪼그려앉아있고 친구는 건너편쪽에 좀 떨어져서 앉아있었는데
이 정장입은 남자가 내뒤에와서 힙쌕을 한 두번열었다가 닫고 주머니 를 뒤지려는데
제가 지갑을 깔고 앉아있어서 어쩌지도 못하고 막 어리버리까면서 담배만 줄창펴데다가
맘먹고 제대로 쑤시다가 친구한테 잡혔더군요~
몇살이냐니까 34살이래고~
자기보다 10살어린애 아리랑을 치고~ㅋㅋㅋ
술이 깨면서 너무 웃겨서
온몸을 뒤지면서 너 칼은 가지고서 이런거 해야지 하니까
요즘 너무 살기 힘들어서 그랬다고 죄송하다고~막 빌더군요
근데 죄송하다고 봐달라고 하면서도 눈은 부릅뜨고서 절대 피하지도 않더라구요
너무 뻔뻔해 보이면서도 나이많은 사람이길래 대충 몇대 쥐어박고 보내줬어요~
놓아주는순간 순식간에 사라지더군요..(취해서 그렇게 보였나..ㅡㅡ)
다행히 털린건 없었지만~
아무리 정신이 없었기로 쏘니 손기술들이 얼마나 자연스럽길래~
눈치도 못채고서 흐느적대고 있었는지~
다들 과음 자제하시구요~특히 아리랑도 조심하시라는 ...~~
ㅋㅋㅋ한주 잘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