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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b.z _ Fine

신세라 |2007.07.03 17:41
조회 20 |추천 0


 

 

불러놓고, 말이 없다.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다.

오로지 같은 시간과 같은 시간의 공간 속에

마주앉아 있다는 느낌 외에는

함께 공유하는 것도, 같은 것도 없다는 것을.

힘겹게 떨어지는 그의 입술. 오물거리는 그의 입술.

 

 

 

무슨 말을 하려는 걸까.

헤어지자고 할지도 모르지 . 이렇게 화창한 날에 -

 

 

 

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게 마음 속으로 외친다.

그의 눈과 입술이 보이지 않게 한숨과 함께 창밖만 응시한다.

 

 

 

그렇게 우리는,

그렇게 그와 나는 헤어졌다.

 

 

 

 

 

 

 

20060507

성월동화다쥰

 

http://hompy.sayclub.com/narudona/56717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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