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이랑 도련님 다 있는데 제 면도기 사야 한다고 광고한 남편, 제가 예민한 건가요?
인생무상
|2026.05.04 00:08
조회 7,192 |추천 0
지금 유럽 여행 중인데 너무 화가 나고 손이 떨려서 글 올립니다.
여행 오기 전에 급하게 오느라 다리 제모를 못 해서, 마침 마트 들렀을 때 면도기를 하나 사려고 했어요. 며느리 입장에서 시부모님 계신데 대놓고 제모용 면도기 고르는 거 민망하잖아요. 그래서 남편한테 눈치껏 나중에 혼자 사거나 슬쩍 사고 싶다고 신호를 줬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마트 한복판에서, 그것도 시부모님이랑 도련님(시동생)까지 바로 옆에 있는데 큰 소리로 이러는 거예요.
ㅇㅇ이가 면도기 사야한데.면도기 사야지! 여기 있네!"
순간 주변 정적이 흐르는데 진짜 수치스러워서 머릿속이 하얘지더라고요. 도련님까지 있는데 형수 제모 이야기를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소리 높여 하는 게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갑니다.
너무 민망해서 제가 표정 관리가 안 되고 나중에 산다고 하니까. 시부모님은 그게 왜 필요하냐고 물어보시고 오히려 제가 왜 저러나 싶은 눈초리로 저를 이상하게 보시네요. 남편은 제가 화내니까 "가족끼리 면도기 하나 사는 게 뭐가 어때서 그러냐, 네가 너가 예민하다"며 오히려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합니다.
제가 정말 예민한건가요? 시댁 식구들, 특히 도련님까지 있는 자리에서 아내 제모용 면도기 사야 한다고 광고하는 남편... 이거 제가 이해해야 하는 부분인가요?
- 베플ㅇㅇ|2026.05.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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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원숭이가 되라는거야 뭐햐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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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플남자ㅇㅇ|2026.05.04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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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떨리면 글을 쓰지말고 병원엘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