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글을 읽다보면, 참으로 기가찬 이야기들을 많이 접할수 있었습니다
특히,
요즘 어린아이들의 문제들 말이죠..
그래서 문득 2년전 저희가족에게 일어난 일이 생각이 나 글을 적어봅니다..
저희 아버지 장애를 가지고 계십니다
어린시절, 소아마비를 심하게 앓으셔서
왼쪽다리가 오른쪽 다리보다 심하게 짧으십니다
물론 걸을때 많이 티가 나지요 절뚝거리시니까..
하지만 전 전혀 아버지를 부끄럽게 생각한적 한번도 없습니다.
전 아버지를 그 누구보다도 존경하니까요..
1970년대 다리가 불편하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성적은 되는데 모든 의대에게서 불합격통지를 받으셨지만,
자신의 장애를 딛고서 당신의 꿈을 이루신 훌륭하신 분이시니까요
초등학교를 다닐시절 아버지와 손을 잡고 다닐때면
느껴지던 시선들같은것 한번도 아랑곳 한적 없습니다
그랬는데 2년전 어느날 정말 가슴이 무너지는 소리를 어머니께 들었죠
인천 어디로 드라이브를 나가서 엄마, 아빠는 좋은시간을 보내고 있었다죠..
그런데 어디선가 어떤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아빠를 따라다니면서
'얼레리꼴레리~다리전대요, 너 장애인이지?'
이러더랍디다.
전 이말 듣자마자 가슴이 막히고 눈물이 흘렀습니다
제가 공부를 위해서 한국이 아닌곳에 있다는 사실이 이렇게 원망스러웠던적이 없었으니까요
제가 그자리에 있었더라면,
저 경찰서에 끌려가는한이 있었더라도 그자식 귀싸대기 네다섯번은 후려 갈겼을겁니다.
제가 그자식 부모였더라도,
다시는 그런짓 못하도록,
혼쭐을 내던지 최소한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을겁니다.
아니 내자식이더라도 그자리에서 죽어라고 팻을겁니다
그런데 그 자식 부모는 어쨌는줄 아십니까?
그냥 웃더랩니다.
지 자식이 몸불편한 어른더러 놀리는데
옆에서 웃고 있었더랍니다.
저희 엄마도 그자리에 안계셨고,
아빤 어렸을때 놀림을 많이 받으셨기에,
그냥 아무말 없이 지나갔죠..
참으로 어이가 없더라구요..
요즘 젊은 부모들...제발 아이들 개념들도 좀 챙깁시다..!
지금 초등학생 아이들을 보면..
참으로 앞으로 우리나라가 20-30년후 어떻게 되련지 한숨밖에 나오질 않습니다..
아이들이 식당에서 뛰어다니면, 공공장소에서의 도덕이 어떤것인지 알려주어야 하고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비도덕적인 행동을 한다면 그것이 옳지 않다는것을 알려주어야합니다.
자신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공경해야할 어른을..
몸도 불편해 도움이 필요한 어른을
놀리는 아이는
도대체 커서 어떤 어른이 될까요..
이글을 보더라도,
개념없는 부모님들은 자신의 얘기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요즘 우리나라 흘러가는걸보면 한숨밖에 나오지 않아
적어본 푸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