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람이 보고싶습니다..
그가 싫어졌다거나, 내마음이 변해서 그런건 아니었지만..
먼저 헤어지자고 말했던건 나였기에 전화를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사람이 많이 그립습니다..
잘못한 사람도, 이별을 만든 사람도 그사람 이지만,
이유야 어쨌든 그를 보낸건 나였기에 도저히 찾아갈 용기가 없었습니다..
너무 힘이 들어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나고, 되돌리기엔 너무 멀리와버린 오늘..
발신제한을 하고 그사람의 전화번호를 눌렀습니다..
하지만.. 아무말도 하지 못한채 전화를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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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를 보면서 바보처럼 앉아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다행이네.. 이젠 날 다 잊은거 같아서.."
나란 사람을 완전히 잊고 예전보다 더 밝게 살아주는게 고맙기도 합니다..
하지만 너무 행복해진 그의 미소가..
가끔 내 마음 한구석을 쓸쓸하게 합니다..
내사람이라 말하고, 목숨보다 소중했던 그때는 우리가 서로의 전부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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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의 전화번호를 눌렀을때..
"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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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사람의 눈과, 머리와, 가슴과, 기억속에는
이미 오래전 내가 없다는 것처럼 들렸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갑자기 몸도, 마음도 아프고, 눈물이 납니다..
그래도 그사람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내 안의 내 남자로, 내 사람, 내 사랑으로, 그자리에서
언제까지나 살아 숨쉬고 있을 그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늘 아무렇지 않고 당연하게 너무 쉽게 듣고, 입버릇처럼 하던 말..
눈감는 삶의 마지막까지 함께하자했던 우리의 약속은 지킬수 없지만..
사랑합니다..
이제는 그를 '사 . 랑 . 했 . 었 . 다 .' 고 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