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작한 조리샌들 ‘여름 활보’
굽이 없는 납작한 슬리퍼인 플립플랍, 일명 ‘조리샌들’이 올 여름에도 젊은층의 인기를 끌고 있다.
조리샌들은 발등을 드러내는 시원한 디자인뿐 아니라, 색깔과 제품 소재가 다양해 감각적인 스타일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편이다. 무게가 가볍고 고무로 만들어져 발이 편안한 단순한 디자인이 주종을 이루고 있지만, 화려한 장식을 가미하거나 다양한 소재로 된만들어진 제품도 속속 나오고 있다. 특히 소재는 시원한 대나무, 실크 천, 젤리 등 과거보다 한층 다양해졌다. 특히 징으로 장식한 제품과 대나무 조리샌들, 마 소재 조리샌들 등이 인기를 끌고있다.
해안가나 계곡 등에서 물놀이 때 즐겨 신는 고무나 젤리 소재의 조리샌들은 모래가 묻으면 털기 쉽고 물에 젖어도 빨리 말라 편하다. 가죽 소재의 조리일 경우에는 ‘에스닉’한 분위기를 낸다. 또 꽃 장식이나 기하학적 패턴 장식이 가미된 디자인 등 화려한 제품도 멋쟁이들의 눈길을 끈다.
자개 장식이나 인조구슬, 징 장식 등을 가미한 조리샌들은 유행하는 의상과 매치할 경우 일상생활 속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다. 화려한 디자인에 맞춰 발가락을 ‘페티큐어’ 해 깜찍하게 매치해 주면 더욱 멋스럽다.
장식 외에도 색깔이 화려한 패턴이나 산뜻한 색채라면 충분히 유행을 따라하는 멋쟁이가 될 수 있다. 색채에 따라 캐주얼 의상이나 세미 정장 스타일도 조화시킬 수 있어 활용도도 높다. 얼마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신어 ‘촌티 패션’으로 입방아에 오른 ‘크록시 샌들’이나, 조리샌들과 달리 아예 발가락을 거는 끈 없는 샌들도 나왔다. 발등이 훤히 드러나는 ‘누드 샌들’은 발바닥과 신발을 접착식으로 붙여준다.
엠플의 신재은 패션잡화 담당은 “가벼운 조리샌들은 예전에는 휴가 필수품이었으나, 요즘은 다양한 스타일이 나오면서 일상 생활 속에서 감각파 멋쟁이들이 선호하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 기사입력 2007-07-06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