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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아이들 너무 무서워요...

장유리 |2007.07.10 14:02
조회 7,111 |추천 132

요즘 한국에서 온 학생들 너무 무서워요...

[아... 뭐 저도 마찬가지인 한국인이지만 말입니다... 참고로 여긴 미국 켈리포니아.]

 

체육시간에 옷을 갈아입는데 어디서

 

"아 왜 아침부터 XX이야! 내가 XXXX좀 하지 말랬잖아!" 이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원래 핸드폰을 쓰지 못하게 되어있는 시간에 한국인 여학생이 핸드폰으로 어떤 사람한테 화를내고 욕을.. 그것도 입에 담기에는 너무 상스러운 욕을 하고있는거에요...

 

뭐 요즘 한국애들 저런소리 많이 한다니까... 이러고 무시를 하고 있었는데... 그 학생이

 

"아 진짜 엄마 아침부터 정말 XX할래?"

...

... 이때... 정말 심장이 쿵! 떨어지는줄 알았습니다...

엄마한테 전화통화를 하는중이였더라고요...

엄마한테... 그렇게 상스러운,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욕을 해가면서...

 

그 똑같은 학생은 친구들과 한국어를 못 알아듣는 선생님이나 같은반 아이들에게 욕을 참 많이하더라고요...

 

뭐... 그게 요즘 세대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겠습니다...

하지만...

 

더 기분 나뻤던건...

빵집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여기 켈리포니아에도 뚜레주르가 있거든요

인기도 꽤 많아요!

듣기로는 한국에 있는 스타벅스보다도 인기가 많다고...

[여긴 스타벅스에 사람들 별루 없거든요... 거의 노인정 수준?]

 

거기서 엄마와 함께 빙수를 먹으려고 들어갔거든요...

 

그런데...

4인용 테이블 2개를 차지한 아이들 4명.. 4인용 테이블 2개를 차지한 아줌마 4분께서 아주... 너무나도... 머리가 울릴정도로 시끄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계시더군요...[정말 아주머니들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렸습니다...]

 

바쁘고 붐비는 점심시간이라 자리가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서 좀 많은사람들이 서서 자꾸 눈치를 주고있었고요... 하지만 눈도 깜짝 안하시더군요...

 

거기서 일하는 한 사람이 옆 사람한테 "저 사람들 벌써 3시간째 저러고있어..." 하는소리를 듣고 사실 거의 경악을 했습니다...

사람이 참으로 많을만한 점심시간에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하시고 3시간째 커피 한잔 시키고 앉아계신다니! 그건 좀 너무한거 아닙니까?

 

그리고 아이들은 테이블 위에 발을 올리고 [그것도 신발을 신은 발을]

의자 위를 타잔처럼 뛰어다니며...

정말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뛰어노는게 정말...

 

에휴.. 그 순간은 같은 한국인이라는게 너무나도 창피했습니다.

 

 

저도 원한다면 그렇게나 상스러운 욕을 입에 담을 수 있고

사람들이 많은 음식점에서 시끄럽게 소리를 지르며 뛰어놀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회적인 공해이기 때문에 전 그럴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의를 지킵니다.

 

동방예의지국 이라는 대한민국...

 

어쩌다가 이렇게 된걸까요?

 

 

추신: 너무 오랜만에 길게쓰는 한글이라 정말 엉망징창, 이리갔다, 저리갔다, 뭐라는지 알아듣기 아주 어려울지라도.. 좀 이쁘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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