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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렇게 글을 남길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김홍만 |2007.07.16 15:18
조회 50 |추천 0
 

제가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이틀전에 여자친구랑 해어졌어요...

전 제가 이렇게 힘들줄 몰랐는데.. 정말 힘이 많이 드네요..

 


때는..5월26일 날씨가 정말 좋았드랬죠..

저는 원래 요리를 합니다..요리를 하려고 대구에서 서울까지 올라온 대구 “촌놈”입니다..그런대 폐가 안좋아 잠시 일을 쉬고 있었고...이렇게 마냥 쉴수만은 없어서 동대문에서 옷장사를 시작 했습니다..

그사람을 딱 봤어요...첫눈에 반하지는 않았어요..


“아..괜찮다..”


이정도..그런대 3주동안 매일 “이화주막”이라는 곳에 갔네요..물론 전 술을 안좋아해요..욕도 많이 먹었죠..


“야!니는 술을 먹지도 않으면서 왜 맨날 가자는거야!!”


왜 이화주막 이냐구요? 그사람이 일하는 곳이 바로..그곳 이거든요..

한날...말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갔어요..


몇분이 지났을까..벨을 힘껏 눌렀죠..


“띵동”


그런대 왠지 차마 말을 못하겠는거예요...


“저기요..죄송한데요....물 좀 갔다주세요.."


그렇게 또 몇분이 흐르고 이번에는 꼭! 물어봐야지..


“띵동”


그사람이 오더군요..


“저기...얼음 물 한잔만..죄송합니다..”


아!~말을 도저히 못하겠어요...그래도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이번에는 진짜 못하면 난 남자도 아니다 라는 생각을 하고..또 벨을 눌렀죠..


“띵동!”


반대편에 앉은 형이 오죽 답답했으면 대신 말을 했을까요..


“저기요 잠시만요!”

“네?”

“혹시 남자친구 있어요??”

“아니요..없는데요..”


순간 저는 입이 귀에 걸리고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사귀는 것도 아닌데....그냥 좋았습니다...그렇게 시간이 흐리고 그 술집에서 나올때가 되었어요...그렇게 지켜본 시간..지금이 기회라는 생각..

그래서 펜과 종이를 달라고해 글을 적어 나갔습니다..


“용기내서 드려요..꼭 연락 주세요..010 7922 79xx"


이렇게 그 사람에게 주고..밖으로 나왔죠...


4시간이 지나서..어느덧..오전 9시...그 사람 연락만 주구장창 기다리고 있었나 봐요..

그런대 연락이 딱! 왔어요..


“저..아까 쪽지를 받은 사람인데요...”


우와..어찌나 기분이 좋던지...정말 세상을 전부 다 가진듯한 그런 행복 이었어요..

그렇게 연락을 하다가..너무 좋아서 고백을 했어요..그 사람 대문 앞에서...


“저기요..잠시만요..”


그리고는 휴대폰 음악을 그 사람 손에 쥐어주고..

“러브엑츄얼리” 따라서 했어요..


“5월 26일 기억해요..?”

“제가 당신은 처음 본 날입니다..”

“이제서야 말을 하네요..”

“우리...”

“한번 만나 볼래요?”


이렇게 쇼? 아닌 쇼를 한뒤...긍정적이게 되어 만나게 되었어요.. 하루 하루를 보내고..매일 같이 일을 끝날때까지 기다렸어요..잠을 못자도 행복했어요..

그런대..어느날...저는 몸이 다시 아파서 부산에 내려갔다 왔고...어느 날 부턴가..

쌀쌀맞은 기분이 들었죠..그리고..이틀전..술 자리를 가지게 되었어요..

제가 문득 묻고 싶었어요...


“너 나 좋아하니...”

그러니 묵묵부답 이더군요..그래서 걔 눈을 보면서 말을 했어요..


“나 너 많이 좋아해..내일까지 연락 기다릴게..연락을 주면 나 좋다는 걸로 알고..아니면...”


갑자기 담배가 피고 싶더군요...담배를 피러 나가서 20분 뒤에 들어왔어요..

그러니 걔 친구가 저를 보며 그러더군요..


“오빠..내일까지 기다리지마세요..오빠만 힘들꺼예요...”


도저히 믿기지가 않아서...그사람 집 앞으로 갔어요...그런대 가는 길에 모든 추억들이 카메라의 필름처럼 스쳐지나가더군요...그 사람 어머님을 만났어요... 자초지종을 설명 했죠..

그사람 어머님도 저를 좋게 봤던터라..안쓰러워하더군요...


“청아..시간이 약이야..”


그렇게 말을 듣고 대문을 나오면서 어머님께 말씀 드렸어요..


“엄마..엄마는 그래도 내 편이죠?”


그렇게 집으로 오는데..갑자기 눈물이 났어요..그렇게 서러웠을까요... 집으로오면서..정말 그 사람과 있었던 추억들이..생각이 났어요..


“아...혜윤이랑 여기서 그렇게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아..혜윤이 한태 요리 해줄려고 여기서 음식재료를 샀었는데...”


그리고..다음날..


혼자서 지하철을 타게 됐네요..

그런대 지하철안은 왜 그렇게 커플들이 많이 보일까요..

서로 어깨를 빌려서 자는 커플들..서로 얼굴을 보며 행복한 모습을 가지고..대화를 나누는 커플..서로 장난을 치는듯..하는 커플들...

그런대..갑자기 문뜩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저 모든 커플들..해어지지 않았음 좋겠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그만 지하철 잡상인 처럼 벌떡! 일어나 말을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김청이고요..나이는 23살입니다..이렇게 말을 하게 되는건 제가 어제 애인이랑 해어졌거든요..여기 커플들이 참 많네요..사람과 사람을 만나는데 6000만분의1입니다..그렇게 소중한 인연들인데...해어지지 마세요...제가 지금 겪어보니까 정말 너무 힘드네요....”


그리고 지하철을 내렸는데..순간..


“아..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참,,.나도 이런 제자신이 한심스럽고 너무 웃기네요...혼자서 눈물도 흘려보고..비도 흠뻑 맞아보고 술도 먹어보고..노래도 불러보고..그런대 그럴수록 생각이 나네요..그 사람도 나처럼 힘들어할까..그 사람도 내 생각을 나만큼 할까...


그런대..붙잡으면 미련이고..집착이 될까봐...저에 대한 좋은 기억들 까지도 버릴까봐..두렵네요...차마 말을 못했어요..

솔직히 이렇게 긴 글..읽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을 했거든요..

혹시나 이글을 보신 분들..정말 구차한거 저도 잘 압니다..하지만..이렇게라도 해서 그 사람이 마음을 접지 않는다면..이렇게라도 하려 합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


그사람에게..문자 한통씩만 보내주세요..


010 4536 1096..이렇게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다고..


도와주세요....


“사랑을 더 많이 하는 쪽이 휠씬 힘들다는 걸 이제야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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