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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여러 잔 들어간다.

신준재 |2007.07.18 10:05
조회 56 |추천 3


술이 한잔 들어간다 - 기분이 아리송하다.

술이 두잔 들어간다 - 마음속이 엉키듯하다.

술이 세잔 들어간다 - 누군가가 보고싶어진다.

술이 네잔 들어간다 - 그사람, 너라는걸 느낀다.

술이 다섯잔 들어간다 - 너무 보고싶어진다.

술이 여섯잔 들어간다 - 전화기를 바라본다.

술이 일곱잔 들어간다 - 전화기 버튼을 누른다.

(신호음... 너의 목소리.. 그냥 끊어버린다.)

술이 여덟잔 들어간다 - 무엇 때문인지 눈에서

촉촉한 것들이 이유없이 떨어져 내린다.

그리움인지...? 추억인지..? 사랑인지..?미움인지..?아픔인지..?

술이 아홉잔 들어간다 - 잊자고..지워버리자고..

스스로에서 또 다짐하고 다짐한다.

술이 열잔 들어간다

사랑이 하고싶다..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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