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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량특집 #4 의문의 열쇠

이재웅 |2007.07.22 19:01
조회 59 |추천 3


"땡..... 땡..... 땡..... 땡..... "

시계 종소리에 깨어났다.
핸드폰을 꺼내 보니 밤 12시였다.

시계 종소리가 12번 울리자 문쪽에서 "드르륵.." 소리가 들렸다.
천천히 문쪽으로 다가가 문을 열어보았다.
그러자 책장에 걸려서 열리지 않았던 문이 삐걱거리며 열렸다.

교무실로 보이는 곳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떼었다.
그런데 문 앞쪽으로 나가다 뭔가 발에 "툭" 하고 걸렸다.
불길한 느낌이 들었지만 조심스럽게 손전등으로 바닥을 비춰보았다.

문앞 바닥에는 끔찍하게 잘려진 손목이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손에 뭔가를 단단히 움켜 쥐고 있었다.
손가락을 겨우 펼쳐보니 그 안에 푸른색의 용도를 알 수 없는 열쇠가 하나 있었다.

"이것은 무슨 열쇠일까?"
당장은 알 수 없었지만 중요한 열쇠일 것 같아 열쇠를 집어 가방에 넣었다.
그리고 일어서려는 순간 구석에 있던 한 책상에서 "우당탕" 큰 소리가 났다.

순간 등골이 오싹해졌다.
너무 무서워서 있는 힘을 다해 교무실 밖으로 달려 나갔다.
복도에는 비상등만 켜져 있었고 창문은 모두 닫힌채 방범 철망이 설치돼 있었다.

복도 끝까지 뛰어간 후 아무도 쫓아오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잠시 숨을 돌렸다.
거기에는 지하로 내려가는 문이 있었지만 잠겨서 열리지 않았다.
또 다른 문을 찾으려고 직각으로 꺾어지는 복도를 따라 걸었다.

복도 끝에 다다르자 커다란 현관문이 보였다.
하지만 이 문도 굳게 잠겨 있었다.
복도는 사각형 모양으로 쭉 이어져 있었다.

결국 한 바퀴를 돌아 다시 교무실 앞으로 왔다.
문이란 문은 모두 잠겨 있어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다리에 힘이 빠져 제대로 걷기도 힘든 몸을 이끌고 다시 교무실로 들어갔다.

천천히 아까 소리가 들렸던 책상이 있는 곳으로 조심스레 다가가 보았다.
그 곳 책상엔 책들이 바닥에 쏟아져 있었다.
바닥에 흩어진 책들 중에 다이어리가 하나 있었는데 뒷면에 '지영'이란 이름이 쓰여 있었다.

그 다이어리를 집어들자 다이어리가 펼쳐지면서 사진 한 장이 떨어졌다.
"이것은 아까 거울속에서 나를 바라보던 그 여자 사진인데..."
그 때 책상 옆에서 한 여자가 불쑥 일어섰다.

 

- 다음편에 계속 -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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