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돌아와 한국에 있으면서
최근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일본과 한국의 지하철을 자주 비교하게 되는 습관이 생겨버렸다.
그래서 몇 가지를 비교하고자 한다.
1. 요금
일본의 지하철 요금은 물가 대비 매우 비싼 편이다. 요금 적인 부분에서는 우리나라는 참 저렴하다. 물론, 계속 오르고 있는 편이지만...
특히, 우리나라는 신용카드, 교통카드 등을 사용하게 되면서 후불로도 계산이 가능하며 버스와의 환승시 할인도 이루어진다.
일본은 지하철 패스가 여러가지로 이루어져서 있다.
특히, 프리패스나 1일권 등은 지하철 이용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유리하다.
간사히 스로토 패스는 간사이 지역의 열차와 버스를 지정기한 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서 매우 활용성이 높다.
또한, 주변 시설도 할인이 된다.
참고로 시드니의 경우도 트레블 패스는 버스와 기차 배까지도 7일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이런거 없나? 있는데 내가 모르는 것인가?
그래도 표 디자인은 우리나라가 더 멋있다.
2. 환승
우리나라는 환승이 비교적 좋은 편이다.
기차와 지하철이 엄연히 구분되어 있어서 특별히 환승에 어려움도 없고 지하철 내에서는 어디라도 환승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본의 지하철은 처음 만나는 사람은 당황하게 된다.
일단 한 역의 규모가 매우 큰 역들이 있다. 동경의 신주쿠, 도쿄역 등과 오사카의 우메다, 난바 등은 역안에 역이 몇개가 또 있는 듯한 그런 모습이라 역 안에서만 찾아 헤메는 시간이 꽤 많이 걸린다.
또한, 동경의 경우 패스가 아니라면 환승시 표를 다시 끊어야 하는 불상사도 생기게 된다.
3. 안내
일본에서 제일 고마웠던 것이 이 안내부분이다.
일본은 주요 역에 안내원이 서 있는다 그리고 모르는 경우 자세히 아주 친절히 잘 설명을 해 준다.
우리나라 역에서는 안내원 못 봤다.
역 주변 안내도는 일본이나 우리나라가 똑 같다.
배치도나 주변 시설 출입구 번호 표시까지..
그러나, 일본에는 우리나라 말로 표기해 놓은 역도 있다.
우리나라는 절대로 일본어로 표기 안할껄 ㅋㅋㅋ
지하철 안에서의 안내 방송은
우리나라는 여자의 목소리로, 일본은 남자의 목소리로 방송이 나온다. 근데, 방송 잘 안들리더라. 내가 못 알아듣는 것인지...
또한, 플랫홈에서는 안내원이 직접 방송을 하기도 한다. 물론, 남자다.
4. 시설
지하철 내부의 시설은 우리나가 더 편한 것 같다.
문화 공간도 있고 특히, 우리나라 4호선은 TV도 있다.
일본 지하철은 사철과 메트로 JR선의 시설이 모두 다르다.
5. 이용 승객의 문화
이것에서 많이 생각하게 만든다.
일단, 일본의 지하철은 조용한 편이다. 지하철 안에서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거나 크게 떠드는 사람이 별로 없다. 하나도 없는 것은 아니다. 일본도 사람이 사는 곳인데..
그리고 지하철 안에서 물건 파는 사람이 없다.
우리나라는 이것이 좀 심한 편이다. 이것이 장점일 수도 있겠지만.
최근에는 DMB의 영향으로 지하철에서 TV방송도 들린다.
물건 파는 사람도 보게되고 가끔 재미는 있지만, 그 사람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역무원도 보게 된다.
그리고, 무엇인가 달라는 사람들도 왜 그리 많은지...
일본은 지정된 시간에 여성 전용 칸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것 같다.
지정된 시간에 그 칸에 탈 뻔하다가 얼마나 미안했던지...
한때, 우리나라도 시행했던것 같던데.. 별 의미없이 지나가 버린 것 같다.
일본 지하철 러시아워 때는 장난 아니다.
사람 정말 많다. 우리나라도 많지만 ..... 우리나라보다 더 한 것 같다.
일본 지하철에는 노약자 전용석 .... 그게 몬데.. 이런 식이다.
물론, 몸이 불편한 사람과 약자를 우대하라는 표어는 써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처럼 사람이 많아도 노약자석을 비워두는 일 없다.
역시 우리나라는 동방 예의 지국이다.
지금까지, 몇 가지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보았다.
배워야 할 것은 배워야 하고 바꾸어야 할 것은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물론, 어느나라나 그 나라의 문화가 있기 마련이다.
그 문화를 이해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