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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2007.07.25 23:50
조회 15 |추천 0


  내것이 아닌것을,, 내것이 될 수 없었던 것을,, 난 왜 그리도 가지려 했을까.. 왜 그리도 어르고 얼렀을까..   -JH   ============================================================ 07.05.20   그의 팔베게가 포근했던 침대.. 그의 어께에 기대어 잠들던 쇼파.. 그의 손길이 아직 남아느껴지는 그의 컴퓨터.. 하나도, 그 어느 하나도 낯설지 않은 공간.. 그의 체취.. 그의 향기.. 그리고 채 지워지지 않은 나의 향수가 남아있는.. 이 공간.. .. 이렇게 늦어버린 지금 왜 난 또 이곳에 있는걸까.. .. .. .. .. 오늘은.......... 오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귀기로 한 첫 날이었다.. 그랬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 의미 없다는 걸 여자는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오늘 왜 여기 있는지 여자는 문득 생각한다.. .. .. .. 헤어진지 한달이 넘어섰다.. 그러고도 몇번 그를 만났고.. 오늘 이 공간에 있다.. 그것도 그 기념일을 생각해서 말이다.. .. .. 남자가 샤워를 하러 간 사이.. 여자는 결코 낯설지 않은 이 공간을 천천히 둘러보고 있다.. 오랜만이어서일까.. 눈길 닿는 곳마다 아직 가시지 않은.. 여자.. 자신을 손끝으로 느낀다.. 그런 이 공간을.. 눈길 닿는 곳, 손길 옮기는 곳, 여자는 기억으로 새긴다.. .. .. .. 그렇게 그의 동선을 따라 시선을 옮기다..  여자는 한곳에 시선을 멈춘다.. .. .. 그남자의 사진.. 너무나도 낯익은 공간안에 여자가 모르는 단 하나.. 남자의 옆의 한 여자.. 그 사진이 무얼 말하는지 여자는 굳이 알려하지 않아도 알아진다.. 그럴수 밖에 없는걸.. 그럴수 밖에 없는걸.. .. 그렇게 익숙한 공간에 익숙치 않은 한곳에 시선이 멈추어.. 떠날줄을 모르고 있다..               아무것도아니다. 내것도 아니고, 내가 상관할 일도 아니다. 처음부터 가질 수 없었던 것일지도 모르는 것이었는데.. 그렇게 기대를 가진 내 잘못인거다. 한때는 가슴으로 사랑했던 사람.. 이제는 아닐지라도 .. 그런 사람이 이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내게 해 주었던 모든걸 해준다는거.. 옆에서 그걸 지켜본다는건..   상처다..   누구하나 잘못한거없이 나 혼자 생겨나는..   상처다.. 상처다..   내게 그랬다는게 난 너무 가슴이 아프다..   [Click To See]   Olympus E-330 ZD 14-54   Photograph by lilis   Location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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