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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안서니!!!!!

송상구 |2007.07.26 09:36
조회 120 |추천 1

하하 고등학교때 일이라 벌써 몇년전이군요.

 

 

그녀와의 만남은 정말 드라마 같았죠.. 나중에 시간이 흘러도 우리같은 만남은 정말 드라마에서나 나올법 하다고 웃곤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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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1, 신입생으로 고등학교에 처음 진학할때 절친한 교회형의 한마디.

"니네 학교에 안선희 라고 어여쁜 학생이 있는데 전화번호좀.."

그당시에는 그냥 무심코 넘겼죠.. 솔직히 까먹었죠.. 웃으면서 스쳐지나간 대화였으니...

 

참 저는 1학년 1반이였는데. 1학년중엔 저희 반만 학교 건물 3층에 위치 했죠 같은 3층엔 2학년선배님들의 위치였는데..

마침 우리반 바로 옆은 2학년 여자반이였는데..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이요. ^^

 

저는 게으르기도 하고, 또 고등학교때 왠지 반항심이 깊어졌는지 수업시간 종이 치면 꼭 화장실에 가곤 했죠.ㅋㅋㅋ

한 3~4분 뒤 선생님이 교실로 들어오시고 나서 교실로 들어갔죠.ㅋㅋ 개념 없게; ㅋㅋ

그런데 그때 마다 우리 옆반의 여자 선배 교실에서 뒤늦게 사물함에서 무언가를 찾는 저와 비슷하게 개념 부족한 선배가 한명 있드랬죠.. 얼굴은 상당한 미인이였구요. ㅋㅋ 그래서 인지 저는 그 선배와 마주치기 위해 항상 수업 종이 치면 화장실에 갔었는지도 모르겟어요.. ㅋㅋ

 

한두번 마주 치다보니 서로 얼굴도 알게 되었구...... 괜히 마주 치면 "피시~ㄱ" 웃기만 했죠. 그 선배 사물함에 붙어있는 이름은 불행히도 한자여서 이름은 몰랐지만 다행이도 기본적인 한자조합이라 이름을 알아냈죠. ㅋㅋㅋ

=안 선 희= 어디서 들어본거 같더니만 몇개월전 교회형의 추천이 들어왔든 그 인물. ㅋㅋ

 

여기서 세상 좁다라는 말 새롭게 느꼈죠. ㅋㅋ

 

뭐 그 선배가 맘에 들어서라기보단.. 어린맘에 호기심 반 장난기반으로 장난을 쳤는데..

어떤 장난이였냐 하면-

그 선배가 복도를 지나갈때면 제가 도망가고 제 친구놈이 저를 때려잡을 기세로 쫓아오면서

"거기 안서니!!!!!!!" 라며 크게 떠들면서 달려들었고.

그게 우리반 유행이 되면서.. 일이 커졌죠. ㅋㅋ

 

옆반 누나들도 저를 다 알게 되었구. 소문은 제가 그 선배를 좋아하는거 처럼 났죠-

사실 그 선배를 좋아하는 건 우리반 제친구인 반장이였는데;; ^^

옆반 선배들이 지나가다 저를 보면 "제가 안선희 좋아하는 애 맞지??~" 라고 소근 대기도 했고.. 좀 난처했죠.;;

 

그리곤 시간이 흘러 2학년이 되면서 누난 3학년 어느 반으론가로 사라졌죠.

한 반년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까먹어버렸죠.. ㅋㅋ

그러다가 2학년중에 학교 전체 학생 회장 선출하잖아요?

제친구가 학생회장 후보여서.. 반 마다 돌면서 유세를 햇었는데..

춤을 추면서 홍보를 했었어요.. 그 춤을 구경할라고 따라다니다가.. ㅋㅋ

3학년 어느 교실에서 그 누나를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순간 깜짝 놀라는 마음에 춤구경은 커녕 도망나오듯이 나왔는데..

조금있다가 그 1학년때 우리반 반장이 저에게 작은 쪽지를 갔다주더라구요.

안선희 011-XXX-XXXX 라는 내용이였어요..

 

으헉; 그 반장이 그 선배를 좋아했는데.. 그것도 모르고 저한테 저런 쪽지를 건네달라는 부탁을..

그땐 정말 미안하고 어의 없고 민망했는데;; 나름 기분도 좋드라고요. ㅋㅋㅋ

 

떨리는 맘으로 그날 바로집에 오면서 전화를 했죠

반대편에서 들리는 선배 목소리는 그때 처음들어봤던지라.. 어색하고 다른 사람같았어요.. ^^

 

그렇게 만난 인연이.. 저는 좋아서 자주 만나기도 하면서 지금 까지 오고 있죠. ^^

 

참 이뻤어요 어릴땐..  특별한 만남이란 주제를 보고 아침부터 향수에 젖어 글 써봅니다. ^^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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