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당한다는 것은 일종의 감정의 문제이다.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압도당할까봐 두려워한다.
그들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웃게 만들거나,
숨이 멎을 정도로 즐겁게 해주거나,
정확한 듯 하지만 잘 이해가 안되는 것들,
자신의 편견과 지혜를 벗어난 것들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경계심을 갖는다.
다시말해 사람들은 유혹받기를 원하지 않는다.
유혹은 한계를 안은 채
사람들과 대면해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안정을 위해 자신의 주변을 한계로 둘러싸지만
유혹자 앞에 서면 그런 한계들은 순식간에 흔들리고 만다.
유혹은 압도당하고 싶다는 곧 한계를 넘고서고 싶다는
욕망의 또다른 이름이다...
- 대니얼 시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