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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휴가" 그리고 한국 영화...

김해니 |2007.07.30 19:04
조회 11,921 |추천 121


왜 이제야 나왔는가!!

 

80년 5.18 광주민주화 운동 실화를 극화한 '화려한 휴가'

 

평소에 민주화 운동에 관련된 영상이 TV나 신문에 나오면

 

챙겨서 읽어본다. 그래서 이번에 '화려한 휴가' 개봉이 정말

 

기다려졌고 영화 보기전 기대감으로 심장이 두근두근 거렸다.

 

보통 영화를 볼때 비판할 점을 찾으면서 보는 스타일인데

 

이번 '화려한 휴가'는 비판할 정신도 없이 영화에 젖어들었으며

 

설령 영화에 빠지지 않았다 해도 그 재미에 비판은 커녕 내 생각 챙기기도 어려웠다. 

 

'태극기 휘날리며'이후로 이렇게 울면서 본 영화도, 영화에 감정을

 

실은채 그대로 젖어든 건 처음이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계속

 

마음이 울려서 말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여느 영화처럼 철저히 주

 

인공 중심의 영화가 아니라, 조연들의 역활을 확실히 살려주었고 그

 

들을 절대 소외시키지 않은 영화다. 배우들의 재미있는 대사도 그

 

시대에 맞는 유머였고 부드러운 감정선의 흐름은 관객들을 충분히

 

이 영화에 유혹 당하도록 만들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지

 

막에 민주화 운동이 성공으로 끝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관객들이

 

좀 더 가슴이 뚫린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고, 엔딩크레딧

 

에 영화의 캡쳐 사진이 아닌 실재 민주화 운동 당시의 사진을 편집

 

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꼭 화려한 배우, 화려한 영상이 영화의 모든것은 아니다.

 

관객과 영화를 하나로 만들고, 관객의 가슴을 울릴 수 있다면

 

스크린쿼터 폐지가 무엇이 두렵겠는가.

 

이런 영화가 계속 만들어진다면 우리 한국 영화는 절대 주저앉지 않

 

을것이다.

추천수121
반대수0
베플김보미|2007.07.30 22:35
전두환씨의 아들, 전재용씨와 결혼한 박상아씨 . 당신의 시부모님과 함께 꼭 보러 가시길 바랍니다
베플곽재봉|2007.07.31 01:20
저는 광주사는 한 학생입니다. 어머니 말씀으로는 이 영화가 너무 사실적으로는 그려지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는 집에도 총알이 막 들어오니까 솜이불을 덮고 공포에 떨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 영화에서 나온 것보다 더 참혹했다고 합니다. 광주학생이라면 꼭 가봤을 5.18공원에 가보면 그 때 일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거기 사진 정말... 미칩니다. 머리통이 깨지고 눌리고 ... 임산부도 다치고... 어렸을 때였는데 정말 충격 먹었습니다. 영화 마지막에 5.18 묘지 나오고 그래야 되는데...
베플조재영|2007.07.31 09:04
루이비통 건물보고 무개념글 싸이에 적어올린 전씨 손녀분도 영화꼭 보시길~ 이영화 보고 그딴글 적을수 있는지 심히 궁금합니다. 무협지보면 한명을 죽이면 살인자지만 백명을 죽이면 영웅이라는 말도 있듯이.. 참 수백명을 학살한 장본인이 버젓히 골프나 치고 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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