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stranger
오랜만에 영화 한편을 봤습니다.
최근에 나온 영화는 아니구요
예전부터 보려구 했었는데 결국 이제서야 보게되네요
글 제목에서 대충 눈치채신분도 있겠죠?
영화의 제목은 클로져입니다.
이 영화는 영화의 인트로가 참 인상적인데요.
수 많은 낯선사람들 가운데서 댄(쥬 드로)과 엘리스(나탈리 포트만)가 클로즈업 되서 나옵니다.
이 두사람은 우습게도 만난 그날 첫눈에 반해서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물론 그 사랑과정에 대해서 이 영화는 간단하게 생략합니다.
그리고 또 여기 두 낯선남녀
안나(쥴리아 로버츠)와 래리(클라이브 오웬)가 등장합니다.
이 둘의 만남은 조금, 아니 많이 우습죠
댄이 한 음란채팅에서
댄과 래리는 만나게 됩니다.
물론 래리는 게이가 아닙니다.
댄이 안나라는 가명을 쓰고 여자인척 했을뿐이죠.
하지만 그런 이상한 운명에도 불구하고 래리와 안나는 만나서 사랑을 합니다.
이런 어이없는, 그리고 기막힌 운명도 있구나 할 정도죠
영화는 이 두 커플에 사랑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이 네 남녀의 꼬이고 꼬이는, 미묘하고도 복잡한 심경의 변화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저는 영화를 보는 동안 이 네 남녀의 꼬이고 꼬이는, 미묘하고도 복잡한 심경의 변화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저 네 낯선 남녀의 운명적이고도 기괴한 만남에만 관심이 가더군요.
어쩌면 이 영화는 지금 현대 문명의 환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대사회는 빠르게 변화합니다. 그 변화속에는 사람에 대한 변화도 있습니다.
옛날 처럼 한동네 쭉 살면서 만나던 사람만 만나지 않습니다.
비지니스를 할때도 연애를 할때도 심지어는 밥을먹는 사소한일에서도
우리는 여러 낯선사람을 만납니다.
그 곳에서 우리는 "운명적인 만남"이라는 환타지를 꿈꿉니다.
아쉽게도 이 영화는 현대인이 꿈꾸는 환타지를 그다지 좋게 생각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이 네 남녀의 결과는 비참하죠
비록 이 영화의 결론이 비참하게 났다고 해서 우리의 환타지가 끝나는건 아닙니다.
우리는 항상 그 환타지의 문을 열어놓고 낯선사람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우리가 여기에 있는 것 커피를 마시는 방법에 대해서 논하는 것도 결국에는 낯선사람들과 함께 교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슬픈듯한 얼굴(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혹은 기대에 찬 얼굴로 말합니다.
Hello stran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