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멋진 울아빠!!
동네에서 알아주는 멋쟁이인 울아빠의 이야기를 해볼려합니다^^;
(글솜씨가 없어도 이해해주세요^^*)
울아빠는 옷을 참 좋아하셔서,,지금도 저보다,엄마보다 옷장에 옷이 더 많습니다,
제가 상고나와서 고3때 취업나가고 첫 월급날
악어가 그려져 있는 상표에서 가을 상의와 하의를 아빠선물로 사고 전화를 드렸죠
"아빠,,나 막둥이..월급타서 아빠 옷한벌샀어,,이번주에 내려갈게^^"
"모하러사,,너나 사입지 ^0^"
"그래?? 그럼 이거 물리고 내껄로 바꿀까??"
"아니..또 그래도 울막둥이가 사준다면 입어야지.."
시골집에 내려가고 아빠 절 무지 반겨주십니다,, 그리고 옷을 꺼내입으시고,,
바로 동네회관으로 향하셨죠,,,
안봐도 비디옵니당,,
"어이..옷 샀나?? 못 보던 옷이네,,"
"아,,이거 울 막둥이 월급탔다고 사오지말래도 사왔자네,,허허"
그럼 당분간 그 옷 빨고 마름 또 입으시고,,,그러십니당,,
그리고,,추석이 돌아오고,,월급에 추석보너스까지 생겨 아빠에게 전화를 햇쬬
"아빠,,명절때 입을 티셔츠 하나 사갈께^^"
"몰 자꾸 사와,,,너 사 입으라니까 그러네,,"
"아이..그럼 엄마껏만 사갖고 갈까??"
"말이 그렇다는거지..근데 티셔츠만 입음 모해..맞춰입을 바지도 없는데,,;;"
역뛰 울아빠,,ㅋ 예정과는다르지만 여우그려있는 옷 한벌 또 사가지고 갔습니다,,,
그날도 역시 옷 바로 갈아입으시고,,동네어른들에게 자랑하시고,, 명절날 내려오신
친척분들에게 자랑하시고,,,또 그옷만 입으셨지요^^*
그러다,,연말이 다가왔습니다,,(보너스에,,성과급까지 나왔었지요^0^)
친구들과 부모님 선물 고르러 시내갔다고 백화점에 들리게 됐죠,,
아빠가 동네분들에게 자랑하고 다니시는걸 알기에,, 이번엔 아주 멋진 옷 한벌 해드릴려고
마음먹었습니다,(꼭 비싼게,좋은건 아닌건 알지만,,이점은 죄송해요)
유명 외국 상표였죠,,여우랑,악어보다, 두배는 더 비싼 티셔츠랑 바지를 사고
기뻐하실 아빠를 생각하며 시골을 내려갔죠,,
그담엔 다 아시죠?? ㅋ
아니 그런데 회관에 입고 가신 뒤 바로 벗으시는거 아니겠어요,,
전 그때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비싼 옷이라고 아껴입으실라고 그러시나??'
그런데 그 담날,,울아빠 밭에 가신다더니.. 새로 사온 그옷을 입고 가신게 아니겠어요,,
옷에 흙잔뜩 묻혀있고,,, 작업복이 되어있었습니다,,
"아빠,,그 옷 맘에 안들어?? 그거 백화점에서 산건데,,외출복으로 입지잉 ㅜㅜ"
"아,,이거 비싼거였어?? 난 몰랐지,,,"
바로 벗더니..엄마보고 세탁소보내서 옷 좀 다시 뽀대나게 만들어오랍니다 ;;
새옷을 작업복으로 바꾸신 이유가 모였냐면요,,
동네어르신들께 자랑하러 갔더니..아무도 그 상표를 몰랐던거에요 ;;
울아빠 넘 귀엽지 않으세요???
참!! 저희집 절대 과소비하는 집아닙니당,, 동네어르신들께 딸내미가 사준거라고 자랑하고
다니시는데,,걍 시장에서 못 사가지고 가겠더라구요 ;;(저희엄마는 시장표를 사주시고요^^)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