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애국심을 빌리지 않고 승부하겠다는 감독의 말에 입각해서 보면..
후반 15분쯤을 보기 위해 나머지 시간을 낭비하는 듯한 감이..
SF 환타지물을 특히 좋아하는 사람들이 볼때,
제일 중요하게 눈여겨보는 부분이 무엇인지,
그 정도는 어느 정도되야 만족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난 그래픽 면에서는 만족스러웠다.
가끔 동떨어진 면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탐크루즈가 주연했던 우주전쟁 정도?
감상하기에 걸리적 거릴만큼 허술하지는 않아 좋았다.
잘 만들어진 게임을 보는 것 같기도 했고..
그러나..
이거 원..허술해서..
초반부에는, 이정도면 환타지물에서 괜찮지머,싶다가,,
여지없이 후반부로 갈수록 확확 깨주신다.
여인을 제물로 바쳐야한다는 설정부터, 메달(?)로 막아주는 설정,
뭐 기타 등등..많다.
배우들또한. 전설 속의 역할들 배우. 쩝..
요즘 걸출한 배우들이 너무 많이 보이는데..그곳에서는 안보였던가.
내가 동양인이라 그런지 19세라고 말하는 주인공 여배우의 연식 또한..당황스러웠고..
곳곳에 해석을 재밌게 해놓은 부분, 용쓴다, 용가리 통뼈, 등은 사소한 재미^^ 왠지 자막으로 보는 한국어지만 1차적인 것이 이것이고, 2차적인 것이 영어 대사일거라는 은근한 만족감?
내가 봤던 허술한 내용들은 한국적 정서라서 일 뿐이고,
서양에서 받아들이기에는 상큼한 것이라면 좋겠다.
그래서 대성했으면 좋겠다. 근데..신선하지는 ..않을듯. 어디에서도.
선한 이무기는 왜 마지막에서야 등장했는지..
내용의 필연성도 무지 적고...
아무튼 헐리우드의 힘을 빌지 않은 곳에서 이만한 정도의 실력이면 굉장한 것일게다. 어떤 다른 나라의 영화에서도 이만큼을 본적은 없으니.
그러나 다음에는,
각본부터 감독까지 혼자서 만들지 않고,
다른 전문인의 손도 많이 거쳐서 만들어졌으면_
나부터도, 이거 얼마나 재밌나 두고보자, 하는 식의 감상이 완전히 없었다고 보기는 힘들기에,
약간 왠지 모르게 죄스러운 감정이 없지는 않으나,
순수한 내 소견은 그랬다..
어쨌든..그의 열정에 박수치고 싶고, 감사하고,
더욱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