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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 감상평

오인영 |2007.08.04 09:43
조회 48 |추천 0


 




 


 


심형래 감독의 작품.


 


"...애국심이나 동정심으로 영화를 보지 마시고, 냉정한 판단 부탁드립니다... ."


 


이 한마디에 보기로 결심했다.


 


선입견을 가질까봐 언니에게도 심형래 작품이라는 말을 하지않고 보자고 했다. 결국 영화보기 전 알게 되긴 했지만.


 


 


다른 나라에도 용에 대한 전설은 있지만, 한국의 전설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이무기를 소재로 한 영화.


 


기발한 발상과 한국적인 소재를 사용했다는 점. 그리고 엔딩에서 우리 민요인 "아리랑"을 사용했다는 점을 우선 높이 평가한다.


 


사실. 전체적인 줄거리나 사건의 진행 방향 등에 커다란 특이점이 있지는 않았다. 이렇다 할 반전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 줄거리에 대해서는 그리 호평을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스토리 면에 있어서는 이미 심형래 감독의 말이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열광했던 '인디펜던스 데이'라는 영화도 사실 그 스토리를 보면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이 심화되었다가 결국 그것이 해결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느냐. 얼마나 단순한 스토리이냐. 그런 헐리우드 영화의 스토리에 대해서는 뭐라하지 않으면서 왜 내 영화는 안된다는 거냐.."


 


사실 그렇다. 내가 영화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아니지만,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생각해볼 때,


이런 류의 영화에서 큰 반전이나 스토리의 특이성을 찾고자 하는 것부터가 적절하지 못한 것 같다.


SF영화의 가치는, 어느정도 매끄러운 스토리의 진행만 뒷받침된다면,


컴퓨터 그래픽(CG)이나 각 씬에 적절한 사운드, 조명 등 기술적인 부분들이 스토리의 전개에 잘 맞아떨어지도록 얼마나 적절히 사용되었느냐에 달려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나는 D-war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영화를 보며 일단 컴퓨터 그래픽 기술에 놀랐다. 그리고 적절한 사운드와 조명이 더욱 그 화면에 빠져들도록 해주었다.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악당들이 마을에 쳐들어왔을 때, 처음에는 많이 본 듯한 장면(반지의 제왕3)에 약간 실망하려던 순간 우리의 민속 마을에 포탄의 떨어지고 악당들이 쳐들어가는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 실감나는 화면에 내가 겁이 날 정도였다. (그 장면에서 여러 기술이 미흡하였다면 아마 우스운 어린애들 영화 정도로 생각되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 외에도 이무기가 LA시내를 돌아다니며 여의주를 찾으러 다니는 장면, 빌딩옥상에서 운명의 주인공들이 이무기와 마주치게 되는 장면, 무엇보다 마지막에 선한 이무기와 악한 이무기가 대결하는 장면 등 전체적으로 그래픽, 사운드, 조명 등 모든 면에서 아낌없이 칭찬을 해주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점수를 매기자면, 100점 만점에 95점.


 


심형래 감독의 열정과 끈기의 결과물이고, 그 열정에 거의 상응하는 정도의 놀라운 기술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었다.


 


나머지 5점+a 는 심형래 감독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며 아껴두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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