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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ar 각양각색 반응

김종진 |2007.08.06 23:31
조회 62 |추천 1

네이버에서 퍼왔어요~~~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74&article_id=0000018182&section_id=106&section_id2=222&menu_id=106

 

<디 워>의 국내 첫 시사회에 대한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예상할 수 있었던 말들도 있고 예상 밖의 논평도 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의 따끈따끈한 반응들을 모았다.

원동연(리얼라이즈 필름(<마지막 늑대> <미녀는 괴로워> 제작) 대표)

제작자 겸 감독이 영화를 자기 것으로 사유화(私有化)시켰다. 공동 작업물인 영화를 두고 개인적 감상과 노고를 엔딩 크레딧에 올리는 것은 영화를 만드는 사람에게 상상하기 힘든 일이자, 진정 코미디라고 생각한다. 관객에게도 영화만을 가지고 판단하게 해야지 내셔널리즘을 동원하는 마케팅은 시대와 맞지 않는다고 본다.

 

강유정(영화평론가)

<트랜스포머>는 꿈꿔온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신기함이 있었다. <디 워>의 경우, 용을 완벽하게 보여주려는 과학 엑스포가 아닌데 기술적 성취만을 영화의 큰 부분인양 이야기하는 자체가 잘못된 선택이 아닌가 한다. 이야기의 부재라기보다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이 매력이 없고 보여주는 것이 좀 떨어진다. 의욕은 앞섰지만 타깃을 새로 설정해야 한다. 시대에 맞아야 한다. 고집과 아집의 차이가 우려스럽다.

 

하정민(월간 ’스크린’ 기자)

CG에 공을 많이 들인 흔적이 보인다. 심형래 감독이라서 폄훼될 부분이 있다고 보는데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이야기가 허술하다는 점은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와 다를 바 없어 보인다. 특히 미국과 조선시대의 결합이 튄다. 캐릭터의 인물 구성은 산만하다. 오락성으로 보자면 일반 관객들에게 아예 외면 받을 수준은 아니지만 워낙에 제작비가 많이 투입된 작품이라 규모에 걸맞은 흥행을 할지는 미지수다.

 

서동현(월간 ‘프리미어’ 기자)

미국 정킷에서 봤을 때 스티브 자브론스키의 음악이 박진감 넘쳐 화면에 몰입하게 됐다. 조선시대 재현 장면에서 부라퀴 군단이 나오는 CG에는 실망했지만 LA로 넘어와서는 그럴듯한 장면들이 많아서 재밌는 편이었다. 계속해서 주인공들을 쫓는 악한 이무기의 역할은 알겠지만 선한 이무기가 주인공들과 아무런 교감 없이 나타나 대미를 장식하는 단순함은 아쉬웠다.

 

신윤동욱(‘한겨레21’ 기자)

CG는 괜찮았다. 그런데 이무기라는 괴물이 아무리 잘 만들었어도 별로 매력적이지는 않았다. 배우들의 부자연스러운 연기와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스토리라인 등 감정이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많았다. 연출의 미숙함이 부자연스러움을 더하는 것 같다. 에필로그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 영화의 어떤 요소를 설명하는 것도 아니고 감독 자신의 신세한탄이지 않나.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강요한다는 느낌이 들어 불편했다.

 

이유진(영화사 집(<그놈 목소리> 제작) 대표)

오히려 스토리에 대해 생각을 많이 안 해서 그럭저럭 재밌게 봤다. 기술 자체는 굉장히 훌륭하지만 새로운 뭔가를 느끼진 못했다. 그렇게 해낼 수 있었던 시도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이야기 밀도, 그리고 드라마적 긴장감이 뒷받침됐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흥행이 굉장히 잘될 것 같다. <트랜스포머>의 성공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고 네티즌들 반응도 심형래 감독의 인간승리 쪽으로 돌아선 것 같다.

 

이형석(‘헤럴드 경제’ 기자)

CG는 할리우드 평균 수준을 성취했다고 본다. 시나리오 자체도 그렇게 큰 문제는 없다는 생각이다. 가장 큰 문제는 장면들에서 스릴감이나 서스펜스를 창출해내지 못했다는 거다. 디테일 면에서 정상급 영화들에 비해 떨어지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 전체적으로는 심형래 감독이 만들었다는 게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있을 텐데 그가 만들었다고 보기에는 놀라운 요소도 있고 여전히 전작에 가까운 부분도 있다. 에필로그 부분은 영화 마케팅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김세윤(‘MBC FM 이주연의 영화음악’ 작가)

심형래 감독은 돈을 벌겠다는 마인드로 접근하는 사람이라서 자꾸 비평적인 마인드로 접근하면 서로 다른 봉우리에서 싸우는 꼴이 된다. 그리고 <디 워>는 심형래 감독의 도전이기도 하지만 영구아트무비 스탭들의 도전이기도 하다. 모든 게 심형래 감독에게만 집중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국내 기술로 작업을 해왔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평가를 받아야 하지 않겠나. 그리고 평가를 할 때도 할리우드 예산의 1/10~1/20의 제작비로 만든 걸 감안해야 한다.

 

송지환(‘무비위크’ 기자)

심형래 감독의 자신감에서 잘 되겠구나, 라는 안도감과 저러다 망하면 어쩌나 하는 우려가 동시에 떠오른다. 지나친 자신감으로 영화에 대해 좋지 않은 평을 하는 사람들을 호도하는 것이 불편함을 주는 것 같다. 마지막 장면의 에필로그는 마치 국가대표 축구 중계 광고 같았다. 굳이 그런 걸 넣을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 CG는 편차가 너무 심하다. 100점에 가까운 장면도 있지만 예전 <용가리>를 벗어나지 못한 장면도 있었다. CG와 실사가 잘 결합되지 못한 장면도 많았다.

 

달시 파켓(‘버라이어티’ 한국 통신원)

영화를 보러 가기 전에 이미 <디 워>에 대해 혹평한 글들을 많이 봤었다. 그래서 그런 글들을 잊고, 이야기도 무시하고 단지 이무기가 LA를 때려 부수는 것만 즐기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좋은 기분으로 극장에 갔다. 그러나 특수효과가 아주 좋았음에도 각본의 결함과 더불어 배우들의 대화가 너무 어색해 곧 화가 나고 우울해졌다. 마침내 영화가 끝났을 때 그런 기분 때문에 술을 마셨던 기억이 난다.

 

정재형(동국대 예술대학 연극영상학부 교수)

재밌게 봤다. 마지막 에필로그는 심하게 얘기하자면 촌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을 알아주지 않고 천대했던 걸 한풀이하듯이 진행되는데 영화로 보여줬으면 됐지 글로 두 번 설명하는 거지 않나. 그리고 형식만 자막이지 마치 감독이 나와서 마이크 들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기도 하고. 영화를 개인적인 욕망으로 바라보는 게 심형래 감독의 한계 중 하나가 아닌가 한다. 그리고 너무 한국적인 걸 강조하다보니 영화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지 않고 겉도는 느낌이 든다.

 

전형화(‘머니투데이’ 기자)

CG는 한국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을 만하다. 그것이 전부인 만큼 관객에게도 좋게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괴수영화라는 장르와 스토리의 단순성, 개봉 시점을 고려했을 때 미국 시장과 2차 판권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아리랑’과 심형래 감독의 에필로그는 사족이라고 생각하지만 그의 골수팬들을 충분히 자극시킬 수 있으리라 본다.

 

양성희(‘중앙일보’ 기자)

LA시가전 때 익룡이 건물에 붙어 있는 장면은 기술도 좋고, 상상력도 좋다. 문제는 역시 이야기다. 시가지 부서지는 장면을 보려는 관객도 있을 텐데 너무 뒤에 배치됐다. 마지막에 선한 이무기가 용으로 승천하는 장면들은 좋았다. ‘아리랑’은 외국인들에게 아름답게 들릴 수 있겠지만 한국 관객들은 오히려 할리우드 콤플렉스로 느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것은, 몇몇 장면에서 심형래만의 유머가 더욱 빛을 발했다면 좋은 코미디가 됐을 텐데 그 정서를 제대로 못 살린 것이 아쉽다.

 

김도훈(‘씨네21’ 기자)

특수효과가 훌륭하다고 말할 수는 없고 장한 일을 한 정도로 표현하겠다. 할리우드 특수효과가 지난 10년간 빠른 속도로 발전해온 상황에서 도시를 파괴하는 B급 정서로는 관객들에게 시각적 쾌감을 주기 힘들다. 이야기 안에서 관객들이 따라갈 만한 개연성의 여지가 없는 것도 문제다. 영구아트무비는 전략을 바꿀 필요가 있다. 괴수영화 시장이 존재하지 않는 마니악한 시장인데 그 소재를 가지고 블록버스터를 만드는 것은 난센스다.

 

김종철(‘익스트림 무비’ 편집장)

거대 괴수영화는 드라마나 연기가 중요한 게 아니다. 괴수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 다른 괴수영화와 비교하더라도 액션 연출은 굉장히 좋은 편이다. 그 정도 수준의 액션을 보여준 것은 <고지라> 시리즈 이후 외화에서도 없었다. 할리우드와 승부할 패턴이 분명 존재한다. 그 정도 예산으로 거대 괴수영화 역사가 없는 한국에서 <디 워>를 만든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1950~60년 괴수영화와 비교해 보건데 현실감 없는 것은 다 똑같다.

 

서대원(‘무비스트’ 기자)

실망스럽다. 영화적 구성력과 상상력이 너무도 앙상하고 빈곤하다는 게 결정적 패착이다. 비단 스토리뿐 아니라 CG 또한 그 조합과 배열에 있어 충돌이 난무하고 조화롭지 못하다. CG박람회에 출품된 작품이라면 최고의 찬사를 이끌어낼 수 있겠지만 <디 워>는 분명 영화다. 장면 장면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고 묶여 있어야 할, 찰지고 자연스런 흐름을 밑천 삼아 굴러가는, 거대한 영상 덩어리다. 지극히 기본적인 영화적 토대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상당한 노동력을 쏟아내며 이것저것 많은 것을 쌓아올린 꼴이다.

 

이상용(영화평론가)

기본적으로 미국에서 상영된다는 걸 감안하면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스파이 키드> 시리즈처럼 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국에서 개봉한다는 관점에서 봤을 때는 여러 사람들이 말하는 개연성, 실사 장면과 CG 간의 어색함이 주는 차이 등이 크게 작용할 것 같다. 부라퀴 군대를 볼 때는 예전 <우뢰매> 시리즈를 볼 때의 느낌이 들 정도였다. 누구 말대로 전체를 CG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리랑 배경음악과 영구아트무비에 대한 에필로그는 너무나 뜬금없고, 괜한 민족주의에 대한 호소가 아닌가 한다. 유례가 없어 당혹스럽기도 했고. 그 외에는 약점이 있더라도 무난하게 여름 시장에 통할 만한 영화인 것 같다.

 

서정환(‘조이씨네’ 기자)

스타 캐스팅과 초대형 세트에 100억 이상을 쏟아 붓고 웰메이드를 내세운 여타 한국영화들보다 엉성하고 투박해도 장르에 있어 한 우물을 파는 심형래 감독의 <디 워>가 더 의미 있는 작업으로 느껴진다. <디 워>가 극복해야 할 것은 CG에 비해 빈약한 스토리가 아니라, 개그맨 심형래에 대한 선입견과 외부인을 타자화하는 영화판의 풍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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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신 기자님들.......

제발 관객들 편하게 보게 그냥 좀 놔두세요.....

나도 아직 못봤는데 이 글만 보면 내가 이걸 봐.. 말어.... 라는 생각이 들자나여!!!!!!!!!!!!!!!!!!!

재밌으면 보는거고 재미없으면 안보는건데 이건 보지 말라고 부추기는거 같으니..

이번 주말에 보기로 했는데 그냥 좀 편하게 보면 안됩니까?????

 

p.s 이 글 내용이랑은 다른거지만 영화계 여러분~

      담부터 국민들 애국심 앞세워서 스크린쿼터 사수 할 생각 하지 마삼...... 

      영화 한편에 애국심 운운하는것도 웃긴데 스크린 쿼터는 어찌할런지 참......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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