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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휴가 (2007)

이상훈 |2007.08.07 05:59
조회 7 |추천 0
 화려한 휴가 (2007) "광주시민 여러분.. 우리를 기억해주세요." 애국가와 함께 울려퍼진 피비린내 가득한 반인륜적 학살에가까운 참극을 스크린을 통해 그저 멍하게 바라 볼 뿐이다. 청와대의 제작요청도, 영화의 개봉시기도, 내겐 관심 밖이었고다만 그 시절의 안타까운 역사적 사실에 기인한 (전설의 고향귀신도 무서워하는 평범한 이웃 아저씨를 사지로 향하게하고 백의의 천사 간호사가 살인을 하게 만들고, 신부가 총을 잡게 된) 그들의 행동은 민주화라는 미명아래 생존이라는 가장 원초적인 본능을 바탕으로한 억울함에 대한 처절한 몸부림이었고 짱돌과 화염병, 그리고 그들의 총구에 전우를 잃기도 한,단지 명령을 따른 군인들 또한 시대의 희생자들이다.   크레딧이 올라가면서의 느낌은 5.18을 다룬 여느 TV프로그램시청 후의 느낌과 별반 다를것이 없기도한게 영화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어떠한 재해석 또는 시선의 변화는 사절한체, 우리에게 익숙한 형제애와 로맨스와 개그를 덧붙여 그 당시를 재현해 줄 뿐이고, 소재를 제외하고 보면 딱히 나쁘지도 않지만 좋지도 않은 뭐 그 정도? 역사적 사실을 파고 들던지, 로맨스를 더 파고 들던지,동생하나 잘되라고 헌신하는 단물 빠질때로 빠져버린 형제애와 시덥잖은 입담개그.  이거 조금 저거 조금 비벼놓은 깔끔하지만은 않은 비빔밥처럼 뭔가 심심하다. 어떤 것을 재현한다는 것은 그것에 관한 명제 자체를 허구적이게 만든다고 했다. 영화란게 그런게 아닐까 한다.물론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되겠지만 이번처럼 역사적 사실의무게에 너무 짓눌린 나머지 이것도 저것도 아닌게 되버리면관객입장에서 아쉬움이 남는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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