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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둘있는 이혼남인 제 남친 제 결정은 어케해야하나요

토리 |2006.07.26 11:29
조회 39,334 |추천 0

제 나이 이제 33살입니다. 5년 사귀고 있는 남친은 초등학생 둘을 데리고 있는 이혼남입니다.

사귄 시간도 오래된지라...우리집에 인사시키지 않는다고 방황을 많이 하더군요...

자기 나이 내년이면 마흔인데...남들처럼 단란한 가정 꾸리고 싶고.애들한테도 엄마의 존재를 알게하고 싶다고...

지금은 홀어머니가 애들을 키우면서 같이 살고 있습니다.

제가 재혼을 한다해도 직장엘 다니니 어머님이 같이 살면서 애들 다 키우신다고 하시구요.

어머님 말씀..집에서 반대하더라도 내 의지만 또렷하면 보따리 싸들고 나오라합니다...애들 자꾸 커가니 빨리 와서 자리 잡으라고...어케 들어보면 단지 애들 때문에 내가 필요한듯 할때도 있습니다.ㅠㅠ

 암튼 5년이란 세월이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인데... 남친 혼자 애들 키우는 모습 보기 안스럽고,집에 들어가도 재미도 없으니 늘 술먹으러 나가고..

내가 들어가면 정말 남들 부럽지 않은 가정 되겠구나싶구요...그리고 나 또한 남친하고 헤어지는 아픔 겪고싶지 않아  얼마전 고민 끝에 남친을 소개시켜드렸습니다.

 일단 우리 아버지 소개만 시켜주면 자기가 다 알아서 하겠다던 남친.... 

그날 완전히 아빠 돌아서버렸습니다..내게 얘기만 들을때보다 차라리 안보느니만 못했다고... 

남친 왈.. 아빠가 첫 질문부터 잘못됐다고..

아빠 입장에서는 귀한 딸, 애 둘이나 있는 이혼남한테 보내고 싶으시겠어요..? 어떤 말을 해도 참고 아빠를 설득해서 허락을 받길 원했는데...

"왜 전 사람이랑 헤어졌느냐? 애들 생각해서 다시 불러들여야하지 않겠느냐..?" 첫 질문이 그거였습니다.

남친 생각에 그 질문이 아예 허락하지 않을려고 작정하고 나오신거라 그런 질문을했다고 생각하고선 그 다음부터는 아버지 말씀에 대꾸도 시원스럽게 안했습니다..

" 앞으로 내 딸이랑 어케 살거냐 "라는 질문에도 묵묵부답...

나중에 왜그랬냐니깐 미래일을 자기가 어케 안다고 답변하라하냐고 그럽니다. 현재에 충실하면 되는거 아니냐고..그래요 그것도 맞는 소리지만 그 생각이라도 아빠한테 말했어야하지 않냐구요...

그런 질문들에 속시원히 대답도 안해놓고 아빠한테 "결혼하는거 허락해주십시요"라고 말하니

아빠는 "글쎄...지켜보다가 딸아이랑 좀더 얘기해보고 결정하세."라고 답변을 하셨지요..

근데 재차 "허락해주세요"라고 말하니

 아빠가 느끼기에 불쾌하다싶을정도로 말투가 그랬다는군요...제가 듣기에도..그래서 "못하네..내가 살아있는한 절대 안되네"하고 돌아서서 가버리셨습니다..

어젯밤에도 아버지 말씀..."얘야..아빠가 보기에 너무 고집 세어보이고 인상이 안좋구나..네가 맘을 빨리 바꿔서 다른 사람 만나면 안되겠니 " 하십니다...

한마디로 점수 따러 갔다가 본전도 못찾은셈이죠..

사람 마음이라는게 사랑하는 사람 여건이 그렇다고 다른사람 만나진답니까...저는 그 사람 상황이 아무리 안좋아도 서로 노력하면 잘 살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고민끝에 아버지 소개한거였거든요..

 근데 아버지는 아버지데로 그런 생각을 하시고,남친은 남친데로 아빠가 서운한거고...휴...저만 중간에서 더 힘들게 되었습니다. 늦게 들어가도 그 놈하고 있냐고 역정내시고..

 사실 남친...제가 사랑하는 맘 없으면 정말 너무하다싶을 정도로 무정한 사람입니다..

초창기 사귈때에 바람피우다 저한테 걸렸구요...저는 쌩판 모르는 어디 모임 같은데 같이 나가도 저 잘 못챙깁니다.

글구 제 생일 여지껏 한번도 챙겨준적 없구요...날짜는 언제인지 아는데 다섯해동안 그날은 못챙겨요...항상 미안하다 입에 달고 삽니다.

그래도 나 사랑하는 맘은 어느정도 알고 있는지라,또 저 역시 남친을 많이 사랑하는지라 여지껏 못헤어지고 있었던거죠...

근데 시간이 자꾸 흐르면서 제가 아니라면 남친도 좋은 사람 만나 가정 꾸려나가게끔 보내줘야 하겠다는 마음도 들고, 저역시 남친과 재혼을 못한다면 제 반려자를 다시 찾아야겠지요...

그치만 둘다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이대로라도 계속 지내고 싶어요..언젠가 아버지가 허락하실때까지 기다리고 싶구요,남친과의 사랑도 오래도록 퇴색되지 않고 사랑하고 싶어요...

어떤게 현명한 결정인지 모르겠습니다..여기까지 제 글 읽어주신 님들께 감사드리구요..조금이나마 조언 주시면 많은 도움 되겠습니다....부탁드립니다...

 

  저희 형님댁 큰애 때문에... 너무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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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아버님이-|2006.07.26 13:01
제대로 사람 본것입니다... 그 사람의 그런 모습에 전처와 이혼했는지도 모르죠... 아버님이 보신 결점이 맞을겁니다.. 아버님 말씀 들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베플사발커피|2006.07.28 03:17
남친 혼자 애들 키우는 모습 보기 안스럽고,집에 들어가도 재미도 없으니 늘 술먹으러 나가고.. ------ 약드셨소? 단지 제맘 썰렁하다고 제새끼도 안돌아보는 작자에게 님의 인생을 얽으려 하시는거요? 그사람 싹수가 있는 사람이면 혼자일망정 제자식 챙기러 들어갔을 거요. 가사일이며 귀찮은 애 치닥거리는 오로지 계집년이 하는 거라는 정신이 제자식도 나몰라라 하는 거요. 그런 작자가 님의 인생을 돌아보겠소? 최소한의 설득의지도 없이 핑계만 대는 남자, 그가 왜 혼자가 되어야만 했는지 정녕 안보인다는 거요? 길가에 강아지도 안았다 놓으면 짠한데 사람새끼 5년이면 그럼 먹은 땅콩껍질처럼 미련없이 후 불어버릴 수 있길 기대하는 거요? 성인이라면 고통을 감내하고 길을 바로잡을 수 있어야 하는 거요. 밴질밴질 눈까리도 소름끼치는 전처자식에 무능무기력무책임한 남자에 새끼는 낳아놨으니 어쩜 좋냐고 여기 다시와서 청승떠는 일 없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오. 아으~~~
베플|2006.07.26 15:56
솔직히..님도참한심하오..저런남친 믿고 5년사귄당신도 신기하고 이혼한이유가 보이네요..무슨 바람..초반부터..그때그만둬야했는데걍 지금이라도그만두소..부모가슴에 못박고 이호낳고싶어요 들리지말고...님보다 어린나도 눈에보이요..내가 님동생이라면 님같은 언니라면..언니라해도...보따리 싸들고 말리겠소..철없는것도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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