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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예의

신영경 |2007.08.08 01:34
조회 66 |추천 1


                                     

 

 

영우 : 이제부터 내가 최경사한테 존대를 할까 해.
 

상현 : ...... ?
 

영우 : 처음부터 그랬어야 했는데, 내가 실수했어.
   갑작스럽게 들리겠지만 형사와 검사, 상하관계 아냐.

   하대는 옳지 않아.
 

상현 : 단지... 그 이윱니까 ?
 

영우 : 아니, 공적인 이유는 그거고... 사적인 이유가 더 커.

 
상현 : ... 물어봐도 됩니까 ?
 

영우 : 친해지기 싫어.
 

상현 : ......
 

영우 : 최경사와 더 친해지기 싫어졌어, 내가.
   이해 못하겠지만, 나 최경사 싫지 않았거든.
   좋은 경쟁자는 나를 발전시키니까... 근데, 이제 그마저도 싫어.
   서로 멱살잡고 싸우고 비겁하게 굴어도 마음 안 쓰이는...
   그런 사이 하자고.

재희 : ... 내가 올 자리 아니었나보다, 먼저 일어날게.
 

상현 : 윤재희 아니면 나한테 이 자리... 의미없어.
 

재희 : ......!
 

영우 : ......!

 
상현 : 지 검사님, 오해하셨네요.
 

영우 : 오해 ?
 

상현 : 형사와 검사, 상하관계 아닌 거 맞습니다.
   근데, 저도 사적인 감정이었습니다.
   저 별로 말 높게 하는 놈 아니거든요.
 

영우 : ... 근데 ?
 

상현 : 그런 제가 왜 지검사님한테 말 높이는 줄 아십니까 ?
    ... 예의였습니다. 윤재희가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예의요.
    윤재희 지나간 사랑에 대한 예의 말입니다.
 

영우 : ...... !!
 

재희 : ...... !!
 

상현 : 지킬 만큼 지켰으니 나도 그만하겠습니다.
    내 맘이 이제 말을 안 들어서요.
    아무리 말려도 ! 내가 날 협박해도 ! 내가 날 쥐어패도 !!
    ... 내 마음이 윤재희랍니다.
 

재희 : ......!!!
 

영우 : ......

 
상현 : ... 사랑 그 따위거, 믿게 해준댔지 ? 그럼 해줘.
     똥개 안 믿고 윤재희 믿어볼라니까, 믿게 해줘.
 

재희 : ......!

 
상현 : 오늘부터 윤재희, 종로서 강력 3반 최상현 소속입니다.

 

 

                 - ' 프라하의 연인 '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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