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동영상 '아리랑' 재생한후 읽어주시길...
디워ED음악 아리랑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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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ED 에필로그 전문
직업이 '개그맨'인 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웃기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리고 '용가리'로 나는 영화감독도 되었다.
이제 새롭게 탄생할 'D-WAR'로나는 당당히 최고에 도전한다.
야심작이었던 '용가리'가 개봉되자
모두가 실패작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용가리'는 대단한 일을 해냈다.
미국 비디오 대여점에 꽂혀있는 '용가리'를 보면서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기술이 부족해 마음 조였던 날들.
'용가리'를 만들며 지새운 밤이 며칠이던가...
하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언젠가 해낼 수 있으리라 믿었다.
이제 'D-WAR'에서 나는 우리만의기술을 이루었다.
컴퓨터 한 대 없이 시작한 영화...
직원들과 함께 공부하며 뛰었다.
세계시장으로 진출했을 때, 내게 '두려움'은없었다.
'고생도 즐거움'이었던 그 시절,
나는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릴 뿐이었다.
영화가 가진 무한한 가치를 사람들은 모른다.
나는 세계시장에서 'D-WAR'로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 나에게 늘 흥분되는 일이다.
하지만, 그 만큼의 대가는 반드시치르기 마련이다.
조건없이 그 대가를 치러준직원들과 가족
그리고 지금까지 도와주신모든 분께 감사 드립니다.
어느덧 영화와 10년을 함께 했다.
이제 영화는 내 인생의 가장 큰 목표가 되었다.
세계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
'D-WAR'가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해 줄 그날을,
나는 우리 직원들과 손꼽아 기다린다.
* * *
이런저런 생각에 잠을 못이루며 채널을 돌린 티비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심형래의 D-WAR가 엠비씨 백분토론의 주제였던 것.
어떤 문화평론가 ? 교수님께서 말씀을 잇고 계셨다.
" 뭐, 시대의 흐름을 타신거죠 "
순간, 무릎팍도사에 나와 주름깊은 얼굴로 아무렇지 않은듯 말하는 심형래의 얼굴이 떠올랐다.
" 아 왜 나만 가지고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
1. 디워, 영화라고.

나는 영화를 잘 모른다. 또래 여자들이 그렇듯, 그저그런 로맨스를 즐겨보는 스물두살 여자일뿐. 아는 오빠들과 심형래 감독이 제작한거니.. 예의로라도 보자고고 하여 디워와 마찬가지로 ( 허나 상대적으로 작은 ? ) 논란이 되고 있는 화려한 휴가와 고민 끝에 보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어짜피 보고 싶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래 대체 어떤 영화인지 한번 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감상 후
한국인이, 한국에서, 한국배우로 만든 영화도 아니고 한국인이, 헐리우드에서, 타국의 배우를 주연으로 만든 이 영화를 한마디로 줄여 말하자면
- 영화구나.
라는 것, 그래 이건 현실이 아니라 영화라는 거야.
줄거리를 간략히 설명하자면, 한국의 착한 이무기, 나쁜 이무기 두마리가 여의주 물고 승천해야 쓰겄는데 오백년에 여의주는 단 하나, 그것도 한마리만 승천할수 있다는 것.
오백년만에 나타난 여의주는 왠 대감댁 여실의 몸을 빌어 태어났고 그 여의주(여주인공)를 지키려는 도사와 도사에게서 여의주 호의무사 격으로 길러진 소년(남주인공)의 슬픈 사랑으로 인하여 여의주도 남주인공도 다 죽고 오백년뒤 모두다 미쿡사람으로 환생하여 오백년전의 싸움을 계속 한다는 이야기. ...... 그러니까 중점은 미쿡에서 다 환생했다는 이야기.
뭐, 내가 말하고 싶은건 이 영화의 줄거리는 아니니까, 내용은 이정도에서 간략히 접기로 하자.
무지 길고 지극히 개인적인 영화를 둘러싼 의견이 주절주절 시작될 예정.
2. 디워, 논란속으로

영화, '후회하지 않아' 를 찍은 이송희일 감독이 디워 논란의 첫 타를 끊었던가 ?
디워를 말도 못하게 '디스' 하신 이송희일 감독의 글 전문을 보고, 허탈한 웃음이 절로.
그래 내가 영화를 몰라서 이 상황을 보며 웃음이 나오는건지도 모르겠다만.
분명히 밝히지만 심형래 편 들어 주자는건 아니다, 그냥 내 생각은 이렇다는 거다
( 내 홈피니까 -_- )
'후회하지 않아' 는 그가 따진 대로 분류하자면 주류와 비주류중 비주류 영화다. 인디영화제에서, 또는 퀴어영화제 에서나 인정 받을 법한 영화. '후회하지 않아' 를 보고, 이송희일 에게 호감을 가진 한 사람의 관객이자 '작가지망생' 으로서 그거 조명한, 사회에서 '일반인' 또는 '정상인' 으로 인정 받지 못하고 '주변인' 으로 분류되는 동성애자 들의 이야기는 내게 큰 흥미를 가져다 주었다.
그의 글 도입부에서 그는 디워를 이렇게 표현한다.
'<디 워>를 둘러싼 요란한 논쟁을 지켜보면서 최종적으로 느낀 것은 막가파식으로 심형래를 옹호하는 분들에게 <디 워>는 영화가 아니라 70년대 청계천에서 마침내 조립에 성공한 미국 토스터기 모방품에 가깝다는 점이다. 이야기는 엉망인데 현란한 CG면 족하다고 우리의 게임 시대 아이들은 영화와 게임을 혼동하며 애국심을 불태운다. 더 이상 '영화'는 없다. 이 영화가 참 거시기하다는 평론가들 글마다 주렁주렁 매달려 악다구니를 쓰는 애국애족의 벌거숭이 꼬마들을 지켜보는 건 정말 한 여름의 공포다.' 라고
나는, 참 웃기더라 이런 상황이 .
진짜 글과, 가짜 글의 차이를 모르겠고 진짜 음악과 가짜 음악의 차이도 모르겠고 진짜 그림과 가짜 그림의 차이도 모르겠는 한낱 내가 꼬맹이 예술학도, 또는 예술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예술을 흉내내는 여자라 모를지도 모르겠다만, 누가 누구를 판단하고 누가 누구의 무언가를 이리도 아니라 당당하게 비판하고 까댈수 있는건지
묻고싶다.
그대는 그대의 작품에, 그렇게 자신이 가득 들어차 있는지.
( 그리고 당신은 이런 비판을 하며, 이 글이 이슈화 될걸 예상했다고 했는데 그걸 발판삼아 당신의 영화도 이슈화되고 싶었던건 아닌지 .......... 나라면 그럴것 같아서 a )
심형래를 비급 감독이라 칭하고, 아무도 무시한적 없는데 무시당하고 있다며 티비에서 떠들고 동정표를 받아 사람들의 애국심을 자극해 영화를 홍보하는 사람취급하고, 그 많은 돈을 가지고 자기는 몇백편의 퀄리티 높은 영화를 만들수 있다며 늠름하게 말하는 다수의 사람들.
영화는 봤니 ? 라고 묻고 싶지는 않다.
왜냐면 적어도 분명히 영화를 보고 말 하는 사람들일테니.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세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자기 비하가 너무 심해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나락으로 끌어내리는 사람
둘은 자기 만족이 너무 심해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며 중용과 중도의 덕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
그리고, 가장 싫은 세번째는
하지도 않았으면서, "나는 남보다 훨씬 잘할수 있었어. 나는 그거보다 훨씬 잘 할수 있어." 라고 말하는 사람이다.
세상에서 제일제일 진상 -_-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작년, 아티스트 낸시랭은 문화예술계의 또다른 이슈였고 논란의 불씨였다. 외국나가 옷벗어 예술하는 척 하고 한국 들어와 골빈짓은 혼자 다하는 미친년이라는 소리까지 들은 그 여자.
나, 마찬가지로 낸시랭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녀의 상업성은 높이 사고 싶다 생각했었다. 밀라노 였는지 파리였는지 하여간 외국의 바닥에서 속옷만 입고 온몸에 물감을 칠하고 바이올린을 연주한 그녀. 그래 당신들이 할수 있었다면, 진작 하지 왜 안한건데 ? 집안 사정 때문에, 하고 싶지 않아서 ? 나는 그렇게 생각해, 세상은 시도하고 도전하는 자의 몫이라고.
다른 사람이 시도하고 도전하여 얻어낸 결과물로 빚어지는 결과가 성공이든 실패든 그건 온전히 그 사람의 몫일뿐 아무것도 하지 못한, 하지 않은 방관자로서의 타인의 감상은 그저 자기 자신만 안고 있으면 되는거지 그걸로 노력한 사람을 까대고 비하할 자격은 그 누구에게도 없다고 본다.
할 수 있으면 진작 했어야해, 아님 똑같이 시도라도 해야 말 할 자격이 있는거지
그렇지 않고서야, 하다못해 몸에 물감칠을 도와주기라도 했는지 아님 영화 필름이라도 한장 가져다 주길 했는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서 " 나라면 " 이라고 말하는 건
그건, 결국 '만약' 이라는 소리고 ' 어쨌든 하지 않았어 ' 라는 소리인거다.
그대들에겐, 도전하는 정신이라도 있었는가 ?
창작은 자유라고 생각해
타인의 자유는 창작의 자유인거나 마찬가지잖아
자유는, 남의 자유를 침범하지 않았을때 진정한 자유라는데
자신의 자유와 사상을 지키고 합리화 시키기 위해, 남의 창작의 결실까지 대중적으로 자신이 한낱 부끄럽지 않은 상태에서 정도에 넘치게 까는게 과연 옳은 일인 것인가 ?
어짜피, '순수한 예술'로서의 문화예술 시대는 이미 불가능 하지 않은가, 조심스레 생각해보는 나는 21세기의 art 는 보여지는, 들리는, 느껴지는 그러니까 오감충족의 예술이 아닌가 한다.
순수문학이던, 대중문학이던, 아날로그던 디지털이던 간에 그 어떤 유명한 문화평론가가 말하고 예술인 사이에서 거론되어도 관객과 독자의, 그러니까 사람들의 손에서 순수와 대중이 판가름 난다고.
어짜피, 디워는 상업주의 영화다. 심형래가 뭐라고 말하던, 할리우드에서 얼마나 고생했고 이 영화로 한국을 알리고 싶었고 나 순수 한국 기술로 한국의 SF 영화를 만들고 싶어쪄요, 나는 한획을 그을래요, 나 이만큼 서러웠어요 블라블라 떠들어도 일단 디워의 목적은 많이 흥행해서, 충무로에서 투자받은 금액의 이익을 몇 배로 남기고 이윤을 창출 하는 것이라는 거다.
상업주의는 원래 그런거니까.
물론, 디워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이자 관객들이 지적하는 부분 - 빈약한 스토리와 ( 엉성한 플롯의 짜임새 ) 많이 어색한 배우들의 연기였지만 그래도 한타임때우기에 나쁘지 않은 영화였다는거다. 그래서 칠천원 주고 이 영화보고 후회했나 당신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