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5:40 
새벽 하늘을 보았다.
하늘색 바탕과 주황색으로 녹슬어버린 구름들. 
오늘도 역시 그 애가 나오는 꿈을 꾸었다.
난 그 애 얼굴조차 쳐다볼 수 없었다.
왜일까
이렇게 그 애가 나오는 꿈을,
말조차 걸어 보지 못하는 꿈을 벌써 몇번째 꾸는 것일까,
병찬이가 말해준 '미련'
이 한 단어로는 설명하기 힘든 거 같다.
주황빛으로 녹슬어 버린 구름들을 보면서,
처음으론, 예쁘다고 생각을 하고,
두번째론, 내 마음을 보는 것 같아서 마음 한켠으로는,
녹물을 마시는 것 처럼 씁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