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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2개월. 시부모를 모시자고 하는데 너무 갑갑해요

ㅠㅠ |2006.07.26 15:42
조회 3,976 |추천 0

 6년 연애하고 결혼한 신혼입니다.

시부모님이 거의 칠순이 다 되어가시는데

아들이 둘에 누나 넷인 육남매입니다.-ㅇ-;; 그중 제 남편은 막내구요.

형은 집안 형편이 많이 어렵습니다. 물론 저희도 좋진 않지만,

형보단 낫구요. 형은 다른지역에 사시고 목회를 하시는 분이라서 저희가 사는곳에 못온다하시구요.

시부모님들은 큰아들네가서 불편해서 못산다고 하며 두분이서 아파트에 살고 계세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자꾸 저한테. "엄마랑 같이 살쟈 ㅜㅜ" 그러시구요.

문젠. 첨엔 완전 저를 막내딸처럼 잘해주시는 할머니처럼 그랬는데....

결혼하고나니까 점점 틀려지시는거 같아요.

 

2,3분 늦게 들어간 교회. 예배 마치고 나오시더니...

"우리 막내아들은 지각하는거 질색하는데 너는 교회 왜 지각하니. 앞으로 일찍 다녀라"

전화왔길래 회식해요.. 그랬더니

"회사에서 회식? 쯧쯧.. 들어가서 전화해라"

"교회 열심히 다녀야지. 우리 막내아들이 원래 신자였는데 언제부턴가 안나온다. 너도 같이 그럼 미워할꺼야 교회 나오라고 얘기해서 꼭 같이 나와라. ㅜㅜ"

"회식하고나서 집에가서 전화하랬지. 내가 너때문에 잠한숨 못잤어."

"주말인데 집에 와라. ㅜㅜ 매번. 흑..."

"세례 받았어도 물세례는 틀리니까 내년봄에 새례받을 준비해라"

친정엄마가 아프셔셔 넘 가고싶어 주말에 간다고했더니 "왜.. 엄마가 오라고하시니? ㅜㅜ"

하루에도 5번정도 전화하시고 ㅜㅜ

엘리베이터 타는것 조차 위험하다며 조심하라 하세요. ㅜㅜ

그것도 오빠 없을때만 저러세요.

저를 걱정하는 맘이 크고 생각해 주시는 맘이 크다는걸 알지만 ㅜㅜ 지나친거같아 부담도되구..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전원주택에서 같이 살자구. 두분다 일 안하시고 오빠가 생활비 다 드리거든요.

근데 이젠 같이 살자구 자꾸 .ㅜㅜㅜ

두분이서 같이 살 전원주택 보러 다니시고.. ㅜㅜ

저흰 주택 살 돈도 없는데 말이죠.

더 문제는 오빠에요. 당연히 모시는걸로 알고ㅜㅜ

결혼후 첨 휴가가는데 부모님 모시고 가자고 하고. ㅜㅜ

결국 제가 둘이가고 따로 모시구 가면안되냐해서 완전 서운해하고 그렇게 하기로했지만요.

어쨌든. 부모님께 생활비 한달에 관리비 기름값 전화세. 보험 등등 80만원 정도

드리거든요. 저희 엄마아빠텐 십원한장 못드리고 있어요ㅜㅜ

엄마 6월에 수술하셔서 빛으로 병원비 냈는데도

하나도 안보태더라구요. 제가 따로 모아둔 돈두 없어서 몰래도 못드렸어요.ㅜㅜ

결혼준비때매 오빠가 쪼달려서 빛내서 저희 부모님이 빌려주신

나머지 300 있었는데 그것만 급하게 값았거든요. 그래서 병원비 도와 드릴수도 없었어요

제 욕심은 돈은 천천히 값더라도 병원비 하시라고 드릴줄알았는데 ㅜㅜ

 

 

전. 부모님 모시고 사는거 진짜 자신없어요.

정말 모셔야 한다면 신혼즐기고 부모님 두분중 한분이 아프시게 되면

간호 할 각오는 있어요. 오빠를 낳아주신 부모님이니까..

건강하시고 생활비도 드리는데 꼭 같이 살아야하나요?

제 욕심인건 알지만 ㅜㅜ 진짜 못살꺼같아요. 추진중 같은데 정말 두렵구 미치겠어요.

못모셔!! 라고 말도 못하겠고..ㅜㅜ 어떻게 해야할까요?

 

오빠가 부모님한테 우리 같이 살까? 하구 자꾸 들뜨게 하는것도 있는거 같아요.

"그럼 우리야 고맙지. 엄마가 힘닿는데까지 밥해줄께ㅜㅜ평소에도 가면 제가 다 하는데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저희가 맞벌이라 바쁘고 깜박하거나 힘들어서 제때 용돈 못드릴때면..

"돈없다고 자식들이 우리 신경 하나 안쓴다고 ㅜㅜ 진짜 끝도없어요 말하자면.....

정말 정 많고 좋으신분들 인데.. 시댁식구라서 그런가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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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닉네임|2006.07.26 16:05
왜 신랑은 친정엔 80만원 안드리는 겁니까? 친정엄마 빚지고 수술받게 했음, 시부모도 지들이 알아서 빚져서 전원주택 구하라 하세요. 시부모 앞의 '시'는 신발의 약자 입니다 ㅡ_ㅡ#
베플ㅇㄹ|2006.07.26 17:02
진짜 어이없고 황당하네요. 한달에 80만원씩 드린다구요? 남편이 얼마나 많이 벌어오시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심하다ㅡ.ㅡ;; 제 생각엔 시부모 친정부모 20씩만 드리면 될것 같네요. 그리고 시부모 80만원씩 드리라고 하면 반 쪼개서 친정부모도 드리세요. 그리고 시댁이랑 떨어져 사세요. 가깝게 사는것조차도 징글징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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