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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최종면접 후기

남보람 |2007.08.15 13:37
조회 776 |추천 0

2007년 8월 14일

 

우리은행 면접을 보고왔다.

1차 면접 때는 반나절 면접이라. 널널했으나.

이번에는 7시15분 까지 회현 본점 집결이라.

새벽부터 일어나서 설치고. 완전 푸석푸석한 상태로 면접에 참석..

8시경 본점에서 버스타고. 안성으로 고고씽,, 

 

안성 연수원.

12명으로 조를 짜주셨다. 그리고 면접이 끝날 때까지

면접관 2명이 있는 방에 4번을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한다.

4 종류의 면접을 통해 완전 우리를 파헤쳐 보겠다는 것이란다.

 

첫 시간은. 3분 스피치  및 시사 상식 문제와 인성 면접

 

3분 스피치 시간에는

주저리주저리 자기소개 하고. (저는 우리은행입니다. 이카믄서.)

받은 질문은

-고객을 대할 때 본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현재 가장 고액 화폐는? (순간 만원이 맞는가 하고 의심했다는)

  그리고 그 화폐속의 인물은?

  10만원 신권이 나온다면 어떤 인물이 들어갔으면 좋겠는가?

  그 이유는?

  그 인물의 업적은 무엇인가?

 

무심코 백범 김구라 말했는데. 이유를 물어봐서 된장.  그 분이 이룬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 화폐속 인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업적을 또 물어보네...OTL

 

우리나라 통일에 힘 쓴 인물이라고 그러고.

머머..다른건 생각이 안나서...ㅠㅠ

 

은행 시사상식이라고 해서.

금산분리 . 콜금리 인상, 과잉 유동성, 재테크 관련..

이런거 준비해 갔으나.

다른사람한테 내가 준비한거 다 물어보고.완전 억울하삼.

 

나는 질문이 거의 마지막에 돌아와서.

웬만한 최근 시사상식은 앞사람에게 다 써먹어서

질문을 쥐어짜내서 하는 듯 했다..

 

 

이렇게 오전 일정이 끝나고 점심을 먹고.

 

(우리은행 연수원 밥 무지 맛났다.^ㅡ^)

 

두번째 시간은 토론면접과 쪽지시험 

 

12명의 조원은 6명씩 찬반으로 임의로 나눠주고.

각 조별 약 15분간의 의견공유 시간을 준다음

각 팀의 조장을 정해 기조연설을 하고 토론을 진행한다.

 

주제는 안.락.사

 

나는 의견 정리 시간에 말 많이 하다가  찬성팀의 조장이 되었고.

기조연설 하고. 토론시간에도 말 겁나 많이 하다가 나왔다.

 

조원들한테 말 잘한다고 칭찬 들었으나.

사회를 보는 면접관의 말에 태클을 한 번 걸어서..

조금 찝찝한 감도 있긴하다.ㅋ

 

문제의 태클 내용은.

 

사람의 죽음은 신의 영역인데

인간이 침범해서는 된다고 생각하는가  라고 면접관이 말했는데.

 

내가 손을 들고 이의를 제기 했다.

 

그 것을 신의 영역이라고 따진다면.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가만히 놔두면 죽을 사람을

호흡기 붙여놓고 생명을 유지시키는 것도.

또한 신의 영역 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아줄기 세포 연구가 사람의 생명을 연장하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종교계에서는 그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신의 영역이다 아니다로 따지게 된다면 대안이 없는 논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면접관이. 그냥. 반대측에서 그런 말이 나와서.

내가 정리를 한번 했는데 나한테 따지고 드냐는 식으로.

말하고는 다시 진행했다는....

 

토론시간에는 면접인 것을 잊은 채.

열심히 의견을 피력하는데 열중해버려서.

면접관의 심기는 안중에도 없었다.

 

그래도 머. 후회는 없다. 헐. 

 

쪽지 시험은 우리은행에 관한 상식과 한자시험.

金利引上 읽기와 경제 한자로 쓰기가 나왔다.

금리인상은 읽었으나. 경제 한자로 못썼다는. ㅠㅠ

나의 무식함이 어디 가겠삼. ㅋ

 

우리은행 상식은  OX퀴즈로 홈페이지에 나오는 내용들이고.

우리은행에 관한 최근 뉴스3가지 적기 주관식 문제도 나왔다.

 

세번째 시간은 프레젠테이션

 

나의 주제는 

 

향후 가장 유용한 제테크 수단은 무엇인가.

앞으로의 정세를 파악하여 수단을 정하고.

근거를 제시하여 발표하라.

 

 

총 15개 주제에서 고르는 것인데.

쉬운 것은 앞 사람들이 다하고. 나는 젤루 마지막 남은 것으로.

가장 마지막에 발표하였다...15번 주제 였다는.ㅋ

덕분에 시간 부족 관계로 간단하게 했다. 으하핫.

 

모두들 나눠준  종이에 열심히 발표할 내용을 정리했지만.

나는 내가 선택한 주제 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개요가 떠오르지 않았다.

결국은. 나중에 애드립으로. 막 나갔다는....

 

 

대략 적인 나의 발표 내용은.

 

우리 조원들을 쳐다보면서

여러분. 부동산 투자 하시는 분 손들어보세요.(아무도 안 듦)

그럼 주식 투자 하고 계신분 손들어 보세요..(2명 손 듦) 

이렇게 설문조사를 한 다음.

모 일간 신문에서 가장 유용한 재테크 수단을 설문조사 한 결과

부동산이 가장 많고 주식이 그다음,

예금이 선호도가 가장 낮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보신 것 처럼 대부분 보통의 사람들이

부동산과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보통의 사람들의 향후 재테크 수단으로 가장 유용한 것은

역시 예금 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지금이 저금리 시대라고 합니다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금리는 물가 상승률보다 높을 뿐 아니라

국제 적인 시각에서 볼 때

우리나라 금리는 절대 낮은 것이 아닙니다. 

 

콜금리가 두차례 인상되었고.

지금은 고금리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을 하면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고.

부동산은 소액으로 투자하기 힘듭니다.

원금 손실의 위험없이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은 예금입니다.

 

현재 우리은행에서도 쿠키 통장이라는 상품이 있는데

금리가 7~8%대 입니다.

은행권에서도 꼼꼼히 따져보면 cma 수익률을 능가하는

금리통장이 많습니다.

 

현재의 주식시장은 버블로 꽉 차있는 상태입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 사태로 인해 큰 손들의 자금이

물 밀듯이 빠져나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의 고점에서 누가 먼저 뛰어내릴지

눈치를 보고 있는 상태가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어설프게 주식했다가 쪽박차는 수가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지양해야할 말투가 나와버렸다는..)

 

향후 금리변화와 주식시장의 변동을 고려했을 때 

수익과 안전성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재테크 수단은

예금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적고 보니 내가 꽤 많은 이야기를 했다 싶구나아..

 

마지막시간은 롤플레이.

 

나눠준 우리은행 상품 팜플렛을 보고

10분 정도의 정리 시간을 가진 다음

고객의 역할/ 은행원의 역할로 나누어서

상담진행 하는 것을 평가한다.

 

내가 받은 것은 우리 V 자유 적금

 

나의 고객은 우리 조원 중 현재 농협을 다니고 있는데 면접 보러 온.언니었다. 역시 은행에서 일하고 있어서 인지. 상담진행하는데

아주 배려를 많이 해줘서 수월하게 진행했다.

 

상품이 금리가 높은 것이라 

CMA보다 높다고 고객한테 가입하라고 함시롱 설명해주고.

금리 우대 받으려면 카드도 하나 만들라하고. 

 

통장개설도 하고 카드도 한좌 텄다는.

나의 고객 역할을 해준 언니가

바로바로 가입한다고 대답해준 것도 한 몫하고.  

 

사람들도 잘했다고 칭찬하고

나 역시도 가장 맘 편하고 자신있게 임한 면접이 이번시간이었다.

 

내가 고객 역할을 할 때는 면접관이

고객이 무척 지식이 풍부하군요. 이래서. 므흣했다는.^ㅡ^

 

네 종류의 면접이 모두 끝나고 면접비 5만원 (아싸) 받고

다시 식당으로 집결해보니

근사한 부페가 준비되 있었다.

 

우리은행의 건배구호를 배우고.ㅋㅋ

 

간단히 다과를 마치고 다시 버스에 탑승.

50여명의 면접관 님들이 연수원 입구에 줄서서

박수 쳐 주고 손 흔들어 주는데 정말. 감동적이었다.  

 

안성연수원에서 6시 20분에 출발했으나.

차 완전 많이 밀려서 서울에 도착하니 9시 20분. 헐.ㅡL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하루종일 면접 보고 들어오니.

완전 몸은 지쳤으나.잊을 수 없는 면접이 될 것 같다.

 

우리은행. 참 멋진 곳이햐.. 으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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