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처럼 화려하고 디테일한 폭발력을 원한다면 이 영화를 선택해선 안된다..
아마도 실망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 영화의 액션과 CG가 보잘 것 없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그만큼 헐리우드 영화에 너무나도 익숙해져 있다는 것이다..
300억원이라는 돈으로 완성해 낸 한국다운 한국 SF 영화를 원한다면 꼭 보아야 할 것이다..
언제 우리의 영화가 이렇게 발전되었나 감탄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CG에 치중한 것은 아닌가..
스토리가 좀 빈약하다..
평가를 내려 보지만 그것들을 덮어씌울만한 한국적 정서가 묻어난다..
이무기의 전설을 이야기 하다니..
저 미국을 향하여..
상상 속의 이무기보다 훨씬 더 강하고 멋스러운 이무기는 영화를 보는 내내 흡족하게 한다..
좀 부족하면 어떤가.. 억지스런 면이 보이면 어떤가..
개척되지 않은 분야의 영화를 위해서 6년이란 세월을 꼬박 매달린 사람들의 열정과 정성이 느껴진다..
누군가는 애국심을 건드렸다고 뭐라고 한다..
왜?
미국은 그 많은 영화에서 자신들이 늘 세상의 중심이며 뭐든 미국식으로 해결하고 몰고 가지 않는가?
온 세상을 향하여..
마지막 장면에 흐르는 아리랑은 내겐 그저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아쉬움으로 들릴 뿐이다..
이 영화를 보는 외국인에게 가장 한국적인 노래로 앤딩의 감동을 안겨 주는 것이 뭐가 나쁘다는 건지 모르겠다..
그래서 평가하고 비판하기 좋아하는 나조차도 이 영화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