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를 보고 왔습니다.
80년을 살아왔던 사람들과
80년에 태어났던 사람들의
소통이라는 행사에서 보고 왔습니다.
저는 77년 생이고 광주에서 자랐습니다.
솔직히 영화를 보면서
"약하다"라는 생각 했습니다.
제 고등학교때 5.18이 되면
선생님들이 수업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나름 인생의 중요한 시기때 수업을 하지 않고
지겹도록 들었던 5.18을 선생님들이 이야기 하셨습니다.
"화려한 휴가" 내용중에 그 이야기가 나옵니다.
양아치 아저씨가 고등학교 아이에게
"넌 살아서 이 이야기를 전해야해"
워낙 많은 이야기를 듣고
워낙 많은 사진들을 보고
워낙 많은 다큐멘터리를 봐서
그런 생각 합니다.
내가 광주라서
더 많이 느끼지 않나....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대학생활을 하면서
80년 광주는 민주주의의 단계일 수 있습니다.
80년때 대학을 다녔던 분들에게는
80년을 만들수 있었던
민주주의를 위해
길거리로 나설 수 있었던
모태는 광주였던거 같습니다.
이 영화의 주제는
평범한 사람들이 5.18을 겪게되는 과정이 었던거 같습니다.
"인봉" 역을 맡은 박철민 이
도청이 계엄군에 짖밟히기 전날
뒤에서 눈물 흘리는 아내의 뒷모습을 보며
도청으로 향하는 모습에서
정말 많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비록 액스트라 였지만
정말 평범한 사람이
그렇게 도청을 향할 수 있었던
그 모습이 너무나도 가슴아팠습니다.
영화를 보고 뒷풀이를 했는데
80년을 보냈던 어르신들이
처음보는 사람인
제게
다짜고짜
5.18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을 던지십니다.
아마도
그 말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넌 살아서 이 이야기를 전해야해"
영화의 마지막장면은
죽은 사람들은 행복해 하는데
마지막까지 살았던
"박신애"역을 맡은 이요원의
어두운 표정으로 끝납니다.
그 표정이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보여 줍니다.
80년을 함께 했던
사람들의 아픔을...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더 많이 가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 그사람들"의 다큐멘터리 장면들이 짤려버린
아쉬움 처럼
"화려한 휴가"에서
전두환의 취임식 장면 다큐가 마지막으로
오버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들이 원했던
화려하길 원했던 "화려한 휴가"
우리에겐
화려하지 않았던...
너무나 슬펐던...
"슬픈 현실" 이였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