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

김유선 |2007.08.28 11:13
조회 19 |추천 1


난 사랑같은거 많이하면요.
좋을거라 생각했어요.

헤어지는연습

안녕하고돌아서는연습
그거 잘할수있을거라고

처음 이별할땐 엉엉울다가도 두번세번하다보면
나중엔 아무리사랑했어도
웃으면서

안녕! 잘가세요. 나중에 볼 수있음봐요.

손까지 흔들어 줄수있을거라 생각했어요.

이별은 당하면당할수록
면역되는 감기같은거라 생각했어요

똑같더군요

자로잰듯, 무게라도 단듯
덜 아픈것도  더 아픈것도 없이 똑같았어요

그래서, 나그래서 무서워했나봐요


헤어지는 그 마당,

내가 절절 매며 울어버렸던 이유는
가지 말라고 옷자락 꼬옥붙들고 있었던건
이미 돌아서 버린 그등뒤에서 어쩌지못했던건

돌아선 그인간  다신 못 보는 슬픔이아닌

또 다시 사랑해야 하는구나
또 다시 이렇게 아파해야 하는구나
또 이렇게 등뒤에서 중얼거려야 하겠구나

마지막 사랑이 되어달라고
다신 사랑 따윈하고싶지않으니깐
마지막 사랑이되어달라고

이별은 하면 할수록 알면 알수록 아프기만 해
이렇게 조그맣게 중얼거리던 내 목소리
그 사람 발걸음 소리에 묻혀 들린 적이 없었겠죠
이제 괜찮을 것도 같아요

헤어질 때 웃으면서

안녕! 잘가세요. 나중에 볼수있음봐요.

손까지 흔들어 줄만한 배짱은 영영 못 가지겠지만.

똑같은아픔, 더할아픔
끝이 보이기전까지는 모를수 있는방법.

하날 발견했거든요


언제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사랑할 것
누구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잊어버릴 것
그리고 다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사랑할 것


< 이소라의 음악도시 >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