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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22일) 토요일이었죠.
그날은 어문회 주최 한자 자격시험이 있는 날이었어요.
저의 아들과 딸이 그날 동시에 시험을 치르게 되어 학원에서 보충을 해준다대요
그래서 보냈죠.. 만약을 대비해 택시비를 챙겨줬죠.
저도 출근하구요..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데리러 갈수 없어서 택시를 타고 오라구 하구
택시를 타게 되면 메세지를 보내라구 했죠..
워낙 세상이 무섭잖아요.
얼마안있어 택시탔다는 메세지가 날아오대요..
그런데 도착예정시간이 지났는데도 안오길래 슬그머니 앞서는 걱정
다행이 들어오더니 아들녀석이 씩씩거리는거예요.
택시 기사님이 자기들더러 촌놈들이랬대나요..
허걱 이게 무슨소리....
자세한 내막을 물어보니...
애들이 택시를 타니 아저씨가 당연히 행선지를 물어봤겠죠
초등2학년인 딸애가 당당하게 주공아파트요..
그랬대요..
(제 사무실이 주공아파트 근처에 있거든요..)
그러니 기사님 왈
응 몇차냐 그랬대요..
그래서 아들녀석이 "아뇨 까르푸쪽요..."
그러자
기사님 왈 "에이 촌놈들 어느동네인지 말해야지.."
허걱
물론 여기도시는 주공아파트가 상당히 많아요.
그래서 무슨 동인지 말해야하죠..
그렇다고 애들한테 촌놈들이라뇨..
더군다나 바로 오지도 않고 중간에 합승을 했나봐요.
저희 애들 먼저 내려준것두 아니구 중간에 합승한 손님 먼저 내려주고
오느라구 늦게 온거였죠..
아들녀석이 화가 많이 났는지 택시 번호까지 외워왔더라구요.
개인택시라네요..하얀색 차 번호는 13##
물론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이들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나봐요..
그날 외가에 가서도 외할아버지한테 말하니
당장 시청 홈페이지에 기고하라구..요즘에도 그런식으로 하는 사람이 있냐구..
저더러 당신이야 나이가 들어서 컴을 모르지만 너야 컴세대이니 컴에 올리라구
아버지가 격려를 해주시기에
이렇게 용기내어 글을 올려봅니다..
밤에 아들녀석 일기장에 쓰여진 말이 가슴아픕니다.
"택시아저씨는 나쁘다. 내가 어리다고 얕본다.
나두 좀 있으면 어른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