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모 호프집에서 일하는 알바생입니다
제가 일한지는 2달반정도 되었구요
뭐 그럭저럭 일도 할만하고 제가 곧 군대를 가기때문에 시작한 일이기에
가기전까지 끝마치려고 하고있는중입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호프집에서 일해보신분은 모두 아실겁니다
가끔 보면 아주 어리게 보이는분이나
키도 무지크고 얼굴도 삮았는데
왠지 포스가 어린분들
또는 옷 스타일이 아주 어리신분들이 많이 오십니다
그럼 신분증 검사를 하죠.
저같은 경우는 " 죄송한데 신분증 검사 먼저 하겠습니다"
하면 민짜(미성년자)들의 50%는 그냥 나갑니다.
또 30%는 형또는 누나의 민증을 가져와서 보여주고 주소나 민번 뒷번호 불러보라고하면
못해서 쫓겨납니다
나머지 19%는 집에 놓고왔다 분실했다 하는등등 어이없는 핑계를 대죠.
하지만 제가 2달반동안 일하면서 겪은 대한민국 1% 민자를 소개합니다
8월 초순 한창 방학이 무르익을 무렵 오후 6시쯤 여자분 2분이 오셨습니다
딱봐도 두분은 모두 민자 같았습니다.
제가 가서 얘기를 했죠.
"저기...죄송한데"
하니까 제말을 막아서더니.
" 아 신분증이요? 여기요."
해서 보여줍니다
근데 -_-;;;;; 81xxxx - 2xxxxxx
좀 황당해서 제가 주소를 불러보라고 헀더니
대뜸 화부터 내는겁니다 본인 맞다고 그래도 불러보라고 했더니
다짜고짜 제 민증을 보여달랍니다.... ㅡ.,ㅡ
전 87년생이었는데 뭐 손님한테 보여주기도 좀그렇고..
좀 어이도 없고 해서
" 호프집 알바생인데 제가 미성년자 겠습니까 손님? "
했죠..........그러니까 대뜸
" 그쪽도 없으면서 왜 나한테 보여달라 말라해요? 혹시 나한테 관심있어요 ? "
하는 겁니다
정말......... 그땐 이 ㄴ이 미친게로구나...했죠
속으로 ㅈㄹ 하지말고 그냥 나가라 이 ㄴ아...이러고 있을무렵
둘이 " 아짜증난다 일어나자" 이러더니 나가더랩니다
물론 카운터가서 얘기를 술술 했더니 저보고 잘헀다고 하시면서
소금이나 뿌리라고 하시더군요 -_-;
근데 한 15분쯤 지나서였을까?
갑자기 가게에 경찰 두분이 오셔서 여기 미성년자가 일한다는 신고를 받으셨다고
모두 신분증 검사를 하러 오셨답니다
정말 초 황 당 절정..............-_-
사장님은 새벽타임에 오시는데 사장님까지 부랴부랴 오시고..
매니저 누나 점장형 까지 갑자기 놀래셔서 모두 검사해보니
모두 미성년자가 아니죠( 알바생 총 4명)
경찰분들도. 죄송하다고 하시며 왠 여자가 공중전화로 전화를 했더랍니다.
어떻게 보면 사소한 에피소드 일지는 몰라도
이런경우가 자주 있다시면서 경찰분들도 웃으시더군요.
그런데 ............... 또 1시간쯤 지나서였을겁니다
일도중에 담배하나 피울겸 가게앞에 나가 담배를 입에 물을 참 ...........
바로옆에 -_-;; 순대촌 옆 골목에 두 여자분께서 아주 보란듯이
담배를 피고 계시더군요.
순간 눈 딱 마주쳤습니다.
한마디 할라다가............
" 에이 ... 뭐 술도 안먹고 그냥 갔구만 됐다.." 이렇게 생각하고있는데
저한테 오더랍니다.
그러더니
" 오빠! 뭐 그렇게 철저히 검사를 하구 그래요 좀 봐주면 안되요? "
하면서 초절정 꽃미소와 애교공세가 들어왔습니다
순간 식겁했습니다
제가 경찰신고얘기까지 할라다가.
괜히 그런얘기하면 쪽팔리기도 하고..... 어린애들 장난 이라고 넘겼는데
다음에 또오면 저보고 받아달라 서비스 많이 달라 이럽니다 -_-;
자 제예긴 여기까지구요...
미성년자 분들!
조금만 참으시면 합법적으로 가게오셔서 술 드실수 있습니다
술마시는거 자체가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자기자신이 당당해지는 나이가 되셔서 편히 오시면
정중히 손님으로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제발 미성년자분 오셔서 티격태격 하지마시고
저희 알바생한테 욕하거나 반말도 좀 자제해주시고
바닥에 담배나 침좀 뱉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잔을 깨는 게임같은거 하지말아주세요.
치울려면 알바생 죽어납니다
서빙만 하는거처럼 보여도
술도 채우고 청소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쇼파도 전부 닦고 벽도 딱아야합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