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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한 남자의 10일간의 사랑(첫번째 하루)

임귀황 |2007.09.05 17:31
조회 24 |추천 0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그녀에게 아침 밥을 배달해줄 생각입니다...

그녀는 아침 잠이 참 많아서 항상 늦잠을 자곤 했습니다...

10시에 출근하는데 어떤 날에는 9시 40분에 일어나서

나가는 경우도 종종 있엇습니다...

어제 저때문에 늦게 잠들엇을 그녈 위해...

밥을 짖습니다...

반찬도 정성껏 손수 만들엇습니다...

처음으로 그녀에게 짧막한 편지도 적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힘내라고...

8시 30분...

그녀를 깨우기위해...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직도 꿈속을 헤매고 있는 지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10분 뒤에 문자가 왔습니다...

"나 이제 일어났어"

헉! 늦잠을 자야하는데...오늘 그녀 일찍 일어났습니다...

밥먹으려고 준비하고 있답니다...

제 계획은 이랬습니다...

그녀가 오늘도 늦잠을 잡니다...

전 도시락을 들고 그녀 집앞에서 그녀가 나오길 기다립니다...

그리곤 아침도 못먹고 바쁘게 나온 그녀에게 도시락을 전해주는 겁니다...

이랬는데... 꼬이고 말았습니다...

서둘러 챙기고 그녀에 집으로 향했습니다....

9시가 조금 안된 시간입니다...

그녀 집 근처에 도착해서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밥 먹어 버리면 안되는데....'

조급한 마음에 다시 전화를 걸엇습니다...

그녀...씻고 이제 나왔답니다...

안도에 한숨을 내쉬엇습니다.

"집앞에 잠깐 나와 1분이면되?"

"지금??"

"ㅇㅇ"

다행입니다...

그녀가 아직 밥을 먹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머리에 수건을 두른체 집앞으로 나왔습니다...

그녀는 지금 쌩얼입니다...

화장끼 없는 얼굴도 제건 참 이쁘게만 보입니다...

그녀에게 도시락을 전해주고 곧바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몸이 말이 아닙니다...

그녀 생각에 한숨도 못자고...

신경을 너무 많이 써서 그랬는지...밤새 토했더니...

몸이 지쳐버립니다...

그래도 행복합니다...

그녈위해 먼가 해줄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합니다...

집에 도착해서 치친 몸을 기댑니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

그녀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가게 도착!! 감동 백배..좀먹고 냉장고다 넣어났어 밤에 가서 먹을라공"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근데 눈이 자꾸  감겨옵니다...

 

핸드폰 벨소리에 무거운 눈을 떠봅니다...

3시...가 조금 넘은 시간...

일어나자마자...그녀에게 전화를 걸엇습니다...

"나 이따가 전화할게"

바쁠때 늘 그녀가 하는 말입니다...

오늘도 무지 바쁜 모양입니다...

그녀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상품권 만드느라고 바뻐"

마음이 무겁습니다...

먼가 그녀를 위해 해주고 싶엇습니다...

그녀에게 절 보러 와달라고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는데도 그녀가 제게 왔습니다...

피곤해 보이는 그녀를 의자에 앉게 하고...

정성스레 그녀에 발을 닦아 주엇습니다...

제가 해줄수 있는 거라곤 이런것 밖에 없습니다...

가진거라곤 마음밖에 없습니다...

따뜻합니다...

반쪽 사랑이지만...

그녀가 제게 묻더군요...

마음이 편하냐고....

그렇다고 대답했지만...

사실 아님니다...

심장을 도려내는 중이라 아프고 쓰립니다...

그녀는 모르겠지요...

얼마나 아픈 사랑을 하고 있는지....

그녀를 집에 보내고 제 하루를 마칩니다...

첫번째 하루가 그렇게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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