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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대로 ...

구상돈 |2007.09.05 21:02
조회 37 |추천 0



깜짝태그 : []

처음에는 그녀를 기다리는 게 마냥 행복했습니다.

저한테 잘 보이려고 옷장을 뒤지며 이것저것을 입어볼 그녀가

사랑스럽고, 이색깔 저색깔 립스틱을 바꿔 바르고 있을 그녀가

귀여워서 기다림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죠.

그런데 어느 순간 못 참을 때가 오더군요

집 앞에서 차를 대놓고 그녀를 기다리다가 잠깐 졸았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보니 슬슬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말을 해도 그녀는 늦는 버릇을 고칠수가 없나봅니다

집에서 떠나면서 몇 분 후에 도착한다고 아무리 시간 체크를 해줘도

그녀는 아랑곳 하지 않고 준비가 다 끝나야 나오니까요

그래서 이제 그만 마음을 편하게 먹을까 합니다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그녀도 저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예 포기하고 전화를 했습니다

"괜찮아,천천히 준비하고 나와.아직CD한바퀴밖에안돌았어"

두바퀴는 기본으로 들어줘야지.시간충분하다,야....."

 

 

 

 

 

 

 

 

 

사랑이란,

그녀가 또 꾸물겨려도 마음의 평정을 일지 않는 것.

그렇게 서로의 단점을 하나씩 받아들이는 게 사랑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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