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괜히 기분이 좋아져 혼자 실실 웃으며 돌아다녀도 좋은 것이 축제다. 인류역사상 축제는 애초부터 종교적인 의미와 떨어질 수 없었지만. 현대에 와서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만남과 화합의 장으로 점차 발전했다. 세계적으로 각 나라와 지역에 어울리는 특색있는 축제가 많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주제를 지닌 축제가 연중 펼쳐지고 있다. 특히 가을에는 풍요로운 분위기 속 흥겨운 축제가 많이 열린다. 어느새 서늘한 기운 몰려오는 가을의 초입. 주말 나들이객을 유혹할 지역별·테마별 축제를 소개한다.
◇도심에서 즐긴다-맥주축제
롯데월드가 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소개하는 ‘옥토버 페스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뮌헨의 가을 축제. 하루종일 놀고 먹고 보고 마실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축제 성격에 맞춰 독일 뮌헨 현지 분위기로 꾸민 ‘옥토버 퍼레이드’와 스테이지 쇼 ‘옥토버 하우스 축제’를 비롯한 70여 종의 공연이 흥겨움을 더한다.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소시지 빨리먹기 대회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많아 즐겁다. 맥주가 테마인 축제답게 무한 리필되는 생맥주가 장점이다.
놀이기구 탑승에서 공연관람. 기념품에다 무한 제공되는 생맥주까지 즐길 수 있는 ‘옥토버 패키지 티켓’은 주간 3만4000원.야간 2만6000원. 놀이기구 3종을 탈 수 있는 문라이트티켓 1만6000원. (02)411-2000.
◇몸 생각-인삼축제
제27회 금산인삼축제가 7일부터 16일까지 ‘인삼으로 당신의 건강을 설계하세요’라는 주제로 충남 금산시 인삼엑스포 광장 및 인삼약초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열린 세계인삼엑스포의 뒤를 이어 보다 폭넓고 다양한 웰빙건강체험 이벤트가 보강됐으며 금산인삼관·주제관·건강체험관으로 이뤄진 기획전시 및 체험공간 역시 기대를 모은다.
국제인삼약초요리경연대회. 전국라틴무브경연대회. 전국N세대축제. 전국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주제의 이벤트가 ‘인삼과 건강’이라는 테마를 채우고 있다. 인삼캐기. 금산전통민속체험. 약초썰기대회 등과 함께 다양한 인삼요리를 맛볼 수 있고. 건강축제답게 세계 10개국 선수들 19명이 출전하는 ‘스트롱맨 세계대회 코리아오픈’에 스트롱맨 세계 챔피언 지드루나스 사빅카스가 등장. 평소 보기힘든 볼거리를 제공한다. (041)754-2724.
◇이국적인 분위기-할로윈
젊은 층에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할로윈’테마로 가을축제를 준비한 곳도 있다. 에버랜드는 7일부터 11월4일까지 ‘해피 할로윈’을 실시한다. 올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해피 할로윈 축제는 새로운 테마공간과 볼거리로 꾸며진다. ‘할로윈 스푸키 존’은 할로윈 분위기를 한껏 돋우기 충분하며 12m의 이빨 빠진 주황색 호박인형이 세워져 으스스하면서도 재밌는 할로윈 냄새를 에버랜드 곳곳에서 풍긴다. 동물원도 한몫 거들었다. 박쥐. 거미. 전갈. 스컹크. 부엉이. 여우.뱀 등 으스스한 할로윈 테마동물들이 등장한다. 캐릭터숍과 식당에는 맛난 할로윈 펀치. 호박 머그컵 등 할로윈 축제 특별상품 145종 등장하고 레스토랑에서는 할로윈 스페셜 메뉴도 선보일 계획. (032)320-5000.
서울랜드도 8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미스터리 할로윈’축제를 펼친다. 입구에 서 있는 서울랜드의 상징인 지름 25m 지구별이 초대형 펌프킨으로 변신해 방문객들을 축제로 이끈다. 정문과 동문에는 호박 속에 등불을 넣은 초대형 ‘잭오랜턴’이 ‘디카 명소’역할을 하고 귀여운 유령캐릭터들이 분위기를 띄운다. 우물 속 처녀귀신이 있는 ‘할로윈 우물’과 미라인형과 함께 탑승하는 ‘은하열차 888’등 할로윈의 즐거움은 어른들도 어색할 겨를없이 즐겁게 다가온다. (02)509-6000.
이우석기자 de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