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하우스 _ Madhouse (2004)
인턴쉽 때문에 커밍함홀 정신병원을 찾게된 의대생은 첫날 부터 이상한 소리와 돌아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을 목격한다. 정신 병원 지하에는 매드하우스라 불리기도 하는 곳이 있다. 가장 위험하고 사이코틱한 환자들이 그것에 가둬져있는데, 스티븐스는 마치 귀신을 보듯 이상한 경험을 하기 시작하다. 그는 의사한명에게 무서운 이야기를 듣게되는데, 한때 지하에서 탈출한 한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3층에서 떨어져 죽었는지, 다시 병원으로 데려왔는지 그 후로 행방불명됐다는거다.
환자들도 자신들이 귀신을 본다는 이야기를 하고, 누구도 그들은 믿지 않지만 인턴 스티븐스는 왠지 모르게 불길한 예감이 든다. 마치 병원내에 있으면 안되는 누군가가 돌아다니는 느낌이다.
영상은 괜찮지만 소리가 영화를 산만하게한다, 귀가 터지지 않으려면 대사의 40%를 못듣게 된다. 서스팬스는 좋고, 그로테스크한 장면이 꽤 있으나 깜짝깜짝 놀라는것에 집중한 영화이며 개성이 적고 너무 뻔한 틀속에 갇혀있어 사람의 심리를 자극하는데엔 부족한 영화다. 그에다 아무래도 미친연기는 수 많은 연기자들이 할 기회가 있었던 만큼 비교대상이 많아, 주인공이 잘생긴 외모에 마구 안기고 싶은 본능을 자극하긴 해도 연기가 영 아니다. 특히 끝에 갈 수록, 샤이닝을 코미디로 만들어 다시 쓴 글 같은 대사를 하기도 한다. 시도는 좋고, 마일드 슬래셔 무비 같은 씬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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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이거다. 예전에 커밍함홀 정신병원에는 밴 런던이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영화 오프닝에 나오듯 그 아이는 병원에서 탈출한다. 밴 런던은 그때 차에 치이는데 그를 치는 사람이 바로 정신병원의 원장 닥터 프랭크스다. 언덕 밑으로 떨어진 아이가 죽었을꺼라 생각하고 그냥 뒀는지, 결국엔 풀리지 않은 미스테리가 되어버리고 밴 런던이란 아이의 존재는 사라진다. 시간이 흘러 밴 런던은 성인이 되고, 그의 경우에는 MPD를 성공적으로 이용해 학교도 가고 자신의 이름을 클라크 스티븐스로 바꾼다. 정신병원 인턴쉽을 얻어내게된 그는 역시 MPD 덕에 빛나는 미래의 평범한 의대생 같아 보인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정체를 속여 예전에 자신이 탈출한 커밍함홀로 돌아간다. 간호사에게 전기 충격으로 학대당하고 도움이 안되는 가짜 플레시보를 닥터 프랭크스에게 받고 (전혀 아무것도 아닌, 약의 형태만 갖고 있는 것을 말함), 닥타 모튼에게 학대 당한 기억을 깊숙히 안고 찾아간 병원은 변한게 없다.
여기서 이해해야하는것은 MPD다. 주인공 클라크/밴은 MPD환자다. Multiple Personality Disorder라고, 영화 에서 등장하는 병과 동일하다. 솔직히 단순히 MPD 하나로 남자 주인공이 보인 행동을 하기란 어렵다. 애초에 영화 또는 속 사이코패스 기질을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어 가능했을것이다. 그러한 사람들이 이중인격을 보유하는것 역시 흔한 일이다. 천사같은 겉모양에 속은 검게 타버린 것이 이 영화 주인공들의 유일한 공통점이다. 그냥 를 작게 만들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든거라 생각하면 된다. 처음에는 자신의 정체를 알지 못했지만 어느 순간 충격적인 사건 또는 심한 자극에 의해 현실을 파악하고 자신의 다른 인격체와 대면을 하게되는 클라크는 밴이란 악마 같은 존재에 금새 퐁당 빠져 더 많은 사람들을 죽이게된다. 영화 내내 이런 저런 사실을 알아내고, 병원내 직원들의 태도.. 환자들을 전기충격주고 학대하고 성 관계를 맺고 솔직하지 못한 태도를 보임을 의사에 입장에서 쉽게 목격하게된 클라크는 그런 일들을 목격할때마다 어지러운듯 충격을 받는다. 처음부터 멀쩡한 병원에 갔다면 인격이 그리 괴팍하게 들어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결국 병원의 정신병자들을 제외한채 모든 사람들을 죽이고 나와 새로운 병원을 찾아가는 클라크. 어쩌면 어린 자신을 돕지 못한채 죽으라고 버려두고 사라진 정신병원에 대한 분노에 의해 상태가 더 악화된걸 수도 있다.
.desdemona's death
http://www.cyworld.com/l2:34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