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비난들을 크게 네가지로 나눌수 있겠더군요.
하지만 그중에서 제대로된 비난은 한가지이며,
나머지 비난들은 오해와 무지에서 비롯되어 더군요.
먼저 첫번째 비난입니다.
'이슬람에 대한 모독'
(피랍의 원이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탈레반은 누구든 납치하면 지금과 같은 요구를 했을거라는건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죠)
이 비난은
피랍된 분들중 한분이 올린 싸이글을
어떤 네티즌분이 올리시면서 시작됐죠.
비난을 야기한 내용은
-> 칸다하르 대학내에 있는 가장큰 모스크에서 찬양을 한 부분.
이 부분을 가지고
이슬람 문화에 대한 테러다.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독선이다.
이렇게 비난하시는데
비난하시는 분들이 몇가지 놓치고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1. 피랍된 분의 싸이글중
'그 곳을 소개하며 자랑스러워하는 관리자에게 우리는
소리가 너무 아름다워서 그러니 노래를 한 곡 녹음해도 되겠느냐고 양해를 구했다.
관리자가 으쓱하며 허락해 주었다.'
이 부분입니다. 즉, 관계자의 허락이 있었다는점. 또 당시 모스크에는 그들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는 점.
2. 놓치고 있는 부분1. 에 대해서 알고 계셔도 비난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이유는 '그들이 부를 노래가 찬양인줄 알았다면 절대 허락하지 않았을거다'라는 점이죠.
하지만 이 기독교인들의 찬양의 대상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네, 다들 아시다시피 '하나님'입니다.
바로 이부분입니다. 이 부분이 2번째로 놓치고 있는 부분입니다.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죠.
이슬람이 믿는 '알라'. 기독교가 믿는 '하나님'.
이 두신은 놀랍게도 같은 신입니다. 저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잘 몰랐고,
'이슬람'하면 막연하게 '테러, 기독교와는 다른 종교' 이정도의 인식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슬람과 기독교는 뿌리가 같은 종교였습니다. 마치 천주교와 기독교(개신교)처럼요.
'기독교'는 구약성서와 신약성서를 믿는다고 합니다.
'이슬람'은 구약성서와 신약성서의 4복음서, 그리고 코란을 믿는다고 하고요.
그리고 이 두 종교가 섬기는 신은 '알라,하나님'이라 불리는 '조물주'인 동일한 분입니다.
즉, 간단히 말해서, 그들이 모스크에서 찬양을 한 대상은 '알라(하나님)'라고 해도 틀린말이 아닙니다
'밀라노 대성당'정도 되는 곳에서 기독교인들이 찬양 한 것하고 다를게 없다고 봐도 그렇게 틀린게 아니라는거죠.
하지만 이러한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기독교가 이슬람 문화권을 '선교권'으로 선정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역사적이유가 다분한것 같습니다...
...사실상, 이정도의 지식만 있어도 '이슬람에 대한 모독이다'라는 비난은 조심해질수 밖에 없습니다.
두번째 비난은 피랍된 가족들에게 또 다른 고통을 주고있는 부분이고,
세계 언론들에게 잘못하면 '무정한 민족이다'라고 비난을 받을 수 있는 비난입니다.
'유서까지 써놓고 이제와서 살려달라 난리치냐?'라는 비난인데요.
사실상, 아무리 기사들을 찾아보고 뉴스를 들어보아도
피랍된 분들이 목숨을 구걸하거나,
대한민국에 살려달라는 요청을 한 부분은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지금 피납사건으로 소란을 피우는건,
매스컴과 정부, 그 가족들입니다.
그리고
가장먼저 한국 대사관으로 협상을 요구해온건
그들을 납치한 '탈레반'이라는 무장세력입니다.
그러므로, 이 비난 또한 좀 잘못된 부분이 있음을 알아야 하며,
기사들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족들은 대부분 가지 말라고 말렸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갔습니다. 간건 그들이지 가족들이 아닙니다.
가족들에 대한 악플로 그들에게 또다른 고통을 안겨주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피랍가족들이
너무나 당당하게 협상을 진행중인 정부에 대한 불신을 표하며 아프간 철군을 요구하는 모습은
보기 안좋긴 하더군요. 하지만 또 당사자가 된다면 저도 그랬을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아무튼, '살려달라고 난리치냐'라는 비난과, 피랍책임을 그 가족들에게 묻는 비난은 좀 잘못됐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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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유서는 전원 모두 쓴게 아니라 자율적으로 써서 23명인가? 그중 9명만 썼다네요.
처음엔, 뉴스에서 한 피랍자가 살려달라고 전화한 통화내용이 공개될때
목숨이 위험할줄 알고 갔고 그리고 유서도 모두 써놓고,
살려달라고 하는건 정말..
신앙도 책임감도 없는 분들이 가서 도대체 뭐하는 짓들이냐..
라고 저는 생각했었는데..
전부 쓴건 아니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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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비난은
'선교활동 가더니, 납치됐다고 봉사활동으로 말 바꾸냐?'라냐는 비난인데요,
아시다시피 우리가 우리손으로 유일하게 명분을 세울수 있는 협상카드를 버려버리는 비난이죠.
일단 이 부분은,
기독교의 '선교활동'에 대한 이해가 있으셔야 합니다.
교회가 선교활동이라고 하면서 하는 봉사활동들,
아프간에서 종군기자로 활동해오시던 기사분의 글,
기독교인이 쓰신 피납사건에 대한 글을 보고
저도 정확히 이해하게 되었는데요.
사실상, 이들의 선교활동은 봉사활동이나 다름없습니다.
봉사활동 + '예수믿으세요'=선교활동
이라는 공식인 것이죠.
실제로, 조금만 둘러봐도 크고 작은 교회들이 하나둘씩은
선교활동이라며 하는 봉사활동들이 있습니다.
또 피랍된 분들의 중에 간호사들과 의사가 있다는건
뉴스와 기사들을 조금만 관심있게 보아도 알수있는 부분이고
아프간에서 몇년간 활동했다던 통솔자 3명의 소속단체가
의료 전문 봉사단체인 ANF(All Nations' Friendship)라는 점에서
확실히 의료쪽 봉사활동을 하러 갔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23인 중 현지인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분들은 두분도 안됐는 점도 선교활동을 하러간 단체라고 보기에는 무리한 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피랍된 분들중
교육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계셨으므로
교육쪽 봉사활동을 하러 갔다고 해도 크게 오해를 살만한 주장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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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물리법칙중 가속도의 법칙 아시죠?
거기서 나온 F=ma라는 법칙. 힘은 가속도 곱하기 질량이다. 라는 법칙.
이것은 어느 상황에서나 성립되는 법칙으로 절대 법칙으로 불리고 있죠.
기독교에서도 그런 법칙이 있습니다.
선교란 곧 봉사 라는 법칙이요.
즉, 선교=봉사 라는 것이죠.
힘은 질량 곱하기 가속도다.
가속도 곱하기 질량은 힘이다.
이렇게 말을 바꿔도 누구도 할말 없겠죠.
가속도만 있으면 힘이 될수 없고, 또한 질량만 있어도 힘이 될수 없습니다.
둘다 있어야 힘이 되는겁니다. =이라는 등식에 의해서요.
기독교 입장에선 마찬가지입니다.
기독교라는 종교 자체가 선교=봉사 입니다.
아프간으로 봉사하러 갔다
아프간으로 선교하러 갔다
기독교라는 종교는 저 두문장이 같은 의미입니다.
이걸 이해 못하시는건
어째서 힘이 질량 곱하기 가속도야?
어떻게 가속도질량이 힘이되?
라고 물어보시는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어쩃든
기독교가 선교든 봉사든 하다가
국가와 국민들에게 피해를 줬으니 비난받을 부부은 비난받아야하죠.
(그리고 개인적으론 책임져야할 부분들은 책임을 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그런 제2의 아프간 피랍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자숙하고
기독교의 선교활동이든 봉사활동이든 점검을 해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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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비난. '그렇게 가지말라고 뜯어 말렸는데, 결국 가서 일내는구나'
이거야 말로 제대로 된 비난이며,
우리가 할 질책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부분입니다.
보니까, 현지 경찰들의 보호를 요청하고 받을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는 이유로
어떤 보호도 없이 현지인들조차 꺼린다는 '칸다하르'로 향하다 피납됐더군요.
아무리 그 뜻이 좋다해도, 너무 무모했습니다.
그들의 무모함때문에 국가가 처한 상황과 피해는 어찌해야 합니까?
일단은 자국민을 보호해야한다는 책임이 국가에게 있기에 협상을 하기는 하지만
협상에 들어가는 비용들은 어찌할겁니까?
어떤분 글 보니까
'국민당 5천원정도만 내면
협상비2300억원 감당할수 있다.'
이러시는데, 그 2300억원을 탈레반단체가 어떻게 쓸지도 심히 걱정되고,
그 정도 돈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을 도울수 있는 큰 금액인데
개념이 좀 심히 부족한 어떤 단체의 무모함때문에
날려버린 다는건 어느 누구도 용납할수 없는 일입니다.
차라리 기독교단체가 연합해서 그 돈을 내야 되는거 아닙니까?
그들의 조심성 없고 무모한 활동때문에 이런일이 벌어졌으니 협상비 고지서는 그들한테
날려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 기독교 단체들은
이렇게 국가에게 피해를 주고 국민들에게 비난받을 만한 활동들에 대해서 점검해보아야 하며
또한 반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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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비용은 처음 예상했던 2300억이 아니라
180억이라네요.. 그래도 엄청난돈..ㅠ
인구가 4천만명이라 치면
1인당
450원 씩 내야하는 큰돈...
20명 목숨 구하는데 450원씩 내는게 참 아깝죠...
그쵸? 네티즌 여러분..
사람 목숨 구할바에는 450원 가지고 과자를 사먹지..
그리고 면세점 명품 쇼핑.. 네티즌 여러분의 멋진 거짓말로 밝혀졌고..
(진실을 링크걸어 두었습니다-_-;
http://blog.naver.com/ilikekhj2/41870604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9/03/2007090301306.html)
국가가 비행기를 보냈다느니, 못가게 소송을 걸었다느니.
라는 것들은 아직 출처가 밝히지지 않은
'항간의 소식들'이고..
그래도 칸다하르로 현지 경찰을 동행해야 하는 의무를 저버리고 강행하다 피랍되어
국가와 국민들에게 외교적,물질적,정신적 피해와 걱정을 끼친 부분은
비난을 받고 받아도 마땅한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