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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보는 한국야구 명언

양형석 |2007.09.08 02:38
조회 190 |추천 4

10위



"저도 꾸미면 괜찮다니까요"

- 한화 김태균, 대전구장 '꽃미남 선수 팬싸인회'를 앞두고.

별명의 갯수가 자신의 통산 홈런수보다 많다는 한화 김태균의 명언(?). 한화 홍보팀 모 관계자는 "가만히 들여다보면 김태균이 조각같은 외모로 유명한 모 미남 배우(장동건으로 추측)를 닮았다"라는 첨언까지. 아무튼 이 기사로 인해 김태균의 별명 리스트에 '김꾸밈'이 추가된다.



9위



"그런 미미한 모든 선수들에 대해서까지 알 수는 없다"

- 삼성 외국인투수 브라이언 메존, 첫 등판에서 맞상대한 봉중근을 아느냐는 질문에

기자가 꾸며서 쓴건지, 통역자가 저런 식으로 번역을 한건지는 모르겠으나, 저 인터뷰 기사에 의해 봉중근은 순식간에 '봉미미'라는 아스트랄한 별명으로 불리우게 된다. 이후 신통치 않은 성적으로 그의 별명은 굳어져만 가는데...



8위



"박한이는 정신병자다"

- 삼성 전 감독 김응용. 04년 감독 재직 당시, 박한이의 어설픈 주루플레이를 지적하며


7위



"큽니다 좌익수뒤로 좌익수뒤로 좌익수뒤로 좌측담장 좌측담장 좌측담장 좌측담장 좌측담장 넘어 넘어 넘어 갑니다 호옴런~~~~~!!!!!"

"우중간 우중간 우중간 우중간 완전히 가르는 안타 안타 안타 안타입니다 홈으로 홈으로 홈에서 홈에서 홈에서 세잎 세잎입니다~~~!!!!"

- KBS 권성욱 캐스터, 흥분하였을 때

야구중계를 즐겨 들으시는 분이라면 KBS SkyNSports 채널에서 홈런이나 2루타가 터졌을 때 위와같은 샤우팅이 꽤나 익숙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좌측담장에 꿀이라도 발라둔건가'라는 궁금증을 낳게 한 바로 그분.



6위



"손가락 벌렸죠? 스플리터에요"

- 박노준 SBS해설위원, 투수가 공을 쥐는 모습을 관찰하며

한때 손가락을 벌려 공을 잡는 모든 투수들의 구질을 스플리터로 만들어버린 박노준 해설위원. 우스갯소리로 허구연해설위원의 '베나구', '스라이다'와 함께 해설계 3대구질로 통용되기도 하였습니다.

박노준해설의 자매품으로 "인사이드 파크 호텔"도 있지요.


5위



"저 담장을 넘겨야 홈런인가? 경기장 밖으로 넘겨야 홈런인가?"

"3할을 원하나, 30홈런을 원하나"

- 해태 전 외국인타자 숀 헤어, 영입 후 처음 광주구장에 와서

98년 외국인선수 영입이 처음으로 도입되면서 해태가 지명하였던 전설의 용병 숀 헤어. 위와 같은 광오한 말을 남기며 잔뜩 기대케 하였으나, 현실은 29경기 무홈런 .206의 타율로 퇴출당하고 만다. 마구마구에서 대타로 내세우면 상대의 기력을 앗아간다는 바로 그 선수.



4위



"동원아, 우짜노 여기까지 왔는데"

- 강병철 롯데자이언츠 감독, 84년 포스트시즌에서 최동원을 다섯 경기에 등판시키며

한때 투수혹사의 대명사라 불리우던 강병철 롯데 감독의 말. 84년 한국시리즈에서 최동원은 1, 3, 5, 7차전에 선발 등판하였고, 6차전에서는 4회에 투입되기도 하여, 총 40이닝 4승 1패를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다. 최근 디씨 야갤에서 "민한아 우짜노" 등으로 패러디되어 사용되고 있다.



3위



"형, 저 메이저리거에요"

- KIA 최희섭, 이승엽의 타격 조언에 대꾸하며




최희섭의 KIA행 한달 전, 스포츠2.0의 최희섭 특집 기사에 위와 같은 글이 실리게 됩니다. 기자도 최희섭 본인도 저런 의도가 아니었을테지만, 디씨 야갤의 레이더망에 걸리자마자 최희섭의 별명은 '형저메'로 굳어지게 되죠. 최희섭이 날아다니는 요즈음에는 굳이 최희섭을 비난하려는 의도가 아닌, 그냥 애칭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위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 전 현대 유니콘스 감독 김재박(현 LG트윈스 감독), 시즌 초반 승승장구하던 모 팀을 빗대며

모든 프로야구 커뮤니티를 강타한 길이 남을 명언. 지금도 순위싸움하는 팀들에게 자주 쓰이고 있습니다. 발언 당시 부산을 연고로 하는 L모구단을 타겟으로 했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대망의 1위




"아~ 야구 몰라요~"


- 하일성 전 KBS해설위원 (현 KBO 사무총장),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감탄하며

따로 첨언이 필요없으리라 생각됩니다 :)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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