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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세운 우리형 - -

우즈야기다려 |2006.07.27 14:28
조회 64,175 |추천 0

때는 6년전... 제가 열아홉살때.. 저보다 두살 많은 저희형이 21살 일때였습니다.

 

그때 한창 군대는 안가고 대학 다니고 애인 만난다고 바쁘던 시절이었어요.

 

다들 아시겠지만 10대 중후반부터 해서 사람들은 사랑니가 나게 되잖아요?

 

때 마침 그때 저희 형도 사랑니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었는데 그날은 그 골치

 

덩어리던 사랑니 하나를 제거하고.. 좀 아프지만 후련한 맘으로 형수님과의

 

데이트를 위해 출발 했죠. 근데 그날 버스 사정이 안좋아서 포항-대구 간선

 

통일호를 타게 되었습니다.( 저희 본 집은 대구옆에 영천이라는 조그만 동네.)

 

마침 그때 타게 된 기차가 영천에서 대구까지 있는 역마다 다서는 일명 통학

 

기차 였어요. 그래서 시간도 좀 오래 걸리고 할일은 없는데 잠까지 오네요?

 

당연히 피곤한데 한숨 편하게 푹~ 잤어요. 한 30분쯤 잤을까? 잘 자고 있는데

 

주위가 좀 시끌벅적하고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자다가 은근히

 

짜증이 났었는데 이게 왠일? 달리던 기차가 역도 아닌데 선로 위에 정지 해

 

있기까지ㅡㅡ?? 무슨일일까 해서 조심스럽게 눈을 떴는데. 어이쿠 저희형을

 

중심으로 왠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은지.. 거기다 형이 눈을 뜨는 순간 사람들은

 

또 왜저렇게들 놀라는 것인지...-_- 거기다 한 아주머니 왈: 학생 개안나??

 

병원 안가도 개안켓나?"

 

놀란 저희형은 "예? 병원은 와예? 근데 기차는 왜 안가요?"

 

다시 아주머니 왈" ㅡㅡ 학생 니때메 안섰나. 언뜩 화장실 가가 거울좀 보그라"

 

저희형은 먼가 이상하고 찝찝한 기분에 일어서서 화장실로 향했죠..

 

화장실로가서 거울을 본순간.. 헉

 

다들 아시겠지만 사랑니가 전부 올라온 상태에서 뽑게 되면 피가 좀 많이

 

나더군요.. 거기서 문제는 입에 잔뜩 침이랑 피가 고여 잇는데

 

자면서 우리형이 침을 쥘쥘 흘렸다는........

 

지나가던 역무원이 그걸 보고 무슨 큰일인가 싶어서 무전때려서 기차 세우고.

 

사람들 놀라서 주위에 다 모여들고. 냐하하하하 젠쟝 재미 없네-_ㅜㅜ

 

근데 실화예요.ㅜ 저 상상력 무지 부족한놈-_-; 그냥 맘껏 웃어주셈.ㅜ

 

  담배 피우다 저희 아버지한테 딱 걸렸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ㅋㅋㅋ|2006.07.29 09:19
밖에서 기차세운건가?? 하고 신기해서 클릭한사람 조낸 낚인건가..ㅋㅋㅋ
베플한남자|2006.07.28 10:46
난 넘 욱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파닥파닥.....|2006.07.29 16:14
밖에서 기차 세운 줄 알고 클릭한 사람 동감-_-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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