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리 단풍이 요란스럽게 들고, 텃밭에 감이
빨갛게 익는다 해도, 우리가 '아! 가을이구나!'하고
마음 속에 느낄 수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니?
앞을 못 보는 장님도 따스한 마음이 있기 때문에
단풍의 계절을 눈으로는 보지 못하여도
가을을 볼 수 있단다. 그러니까 가을은
우리들 마음에서 오는 거라고 할 수 있겠지?"
"참, 그렇군요. 아빠 얘기를 듣고 보니까,
가을이 어디서 오는지 이제야 알 것 같군요.
가을은 온 세상 누구에게도 따뜻한
마음씨만 있다면 느낄 수 있겠네요?"
"그렇단다."
- 박정덕 -
아무리 주변이 요란하게 변화한들
내 마음이 요동치지 않는다면
느낄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든 자연이든
먼저 마음으로 보고자해야, 그것이 지닌
진정한 빛깔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을 향해 항상 마음의 문을
열어두어야겠습니다.